https://youtu.be/g6Kpx9Fr2Pk?feature=shared
영국의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에서는 해마다 각국의 '언론 신뢰도'를 조사해 발표하는데요,
올해는 MBC가 한국 언론 신뢰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 조사에 함께 참여한 언론진흥재단이 이 보고서를 번역해 출간하면서 이 부분을 통째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언론진흥재단은 조사 표본에 문제가 있어서 해당 내용을 뺐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사 대상 중에 60대 이상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남정호/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본부장]
"온라인에서 가입한 사람들은 성별 별로 한쪽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상의를 해서 이것은 약간의 문제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조사를 진행한 로이터 측은 성별이나 연령 등은 이미 가중치로 보정한 결과라고 명확히 적시했습니다.
표본이나 조사 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와 2021년에는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신뢰도 결과를 고스란히 공개해왔습니다.
언론진흥재단은 언론산업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올 한 해 1890억의 정부 예산을 배정받았습니다.
임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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