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44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장관 등 불참에 홀대 논란
1,425 29
2023.10.17 19:13
1,425 29


‘부마민주항쟁’은 시민과 학생들이 중심이 돼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발생해 10월 18일 경남 마산 지역으로 확산된 유신독재 반대운동이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 4대 민주화운동으로 꼽힌다.

부마민주항쟁은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나서 경남과 부산에서 격년으로 돌아가며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행안부와 국무총리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가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기동 행안부 차관, 구수경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고 차관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창원과 부산 시민의 용기와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는 여정에 44년 전의 열정과 용기로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는 내용의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지만 현장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참석자는 고성을 내며 문제를 제기했다.

기념식에 주요 인사가 참여하지 않은 게 부마민주항쟁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 때문이다.


실제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기념식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고 차관이 대신했다. 40주년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주년과 42주년에는 정세균·김부겸 당시 총리가 참석한 바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운동 성지라는 역사적 자긍심과 공감이 부족하다는 지적, 부마민주항쟁 위상 축소 우려가 지역사회에서 나오는 이유다.

이윤기 마산YMCA 사무총장은 “국가 행사는 주요 참석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격이 결정되기도 한다”며 “참석자에 더해 이번 기념식은 기념 공연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부마민주항쟁을 다시 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 항쟁 주역들이 당시 사건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 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경남도는 추석 전후 도지사 국외출장으로 생긴 도정공백을 막고자 박 지사는 간부회의 주재 등 현안 챙기기에 집중했고 이 때문에 참석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주관 행사가 아닌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장관이 참석을 하려다가 급한 일이 생겨서 부득이하게 못가게 됐다”며 “대신 대통령이 기념사를 보내는 등 정부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이창언 기자





https://naver.me/FM1wXicz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이정재 주연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104 00:09 8,73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56,56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91,8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90,3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75,3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4,6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5,4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9 20.05.17 3,26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47,2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7,2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0256 기사/뉴스 결국 면허정지 유예…정부, 마지막 전공의 복귀책 고심 4 13:54 176
2420255 유머 용암vs염산/용암vs레이저 2 13:53 197
2420254 정보 [웹소] 조선의 흑막 비선실세 부부가 달달함 13:52 791
2420253 이슈 민희진 관련 탄원서 쓴 게 맞는듯한 침착맨 25 13:51 3,209
2420252 이슈 태어나서 서울 한번도 안가본 사람.....jpg 64 13:51 2,015
2420251 이슈 얼굴 달란트 미쳤다는 어제자 연대 아카라카 조미연.twt 1 13:51 330
2420250 유머 오늘도 고양이에게 컴퓨터 작업을 방해받는 집사 13:49 461
2420249 이슈 푸바오의 감각모 변화 26 13:49 1,912
2420248 이슈 오늘 생일인 있지(ITZY) 리더 예지♥ 3 13:49 306
2420247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1위 2위 3위 15 13:47 1,765
2420246 유머 루야는 수직등반 할 수 이떠요💜🐼 헤헷 14 13:45 1,223
2420245 이슈 강수진과 더불어 대한민국 발레의 전설로 꼽힌다는 문훈숙과 통일교와의 관계 14 13:45 1,868
2420244 이슈 인스타 좋아요 실수한거 같은 민희진 248 13:45 14,965
2420243 기사/뉴스 [속보]의사들, 30일 전국서 촛불 든다 20 13:43 1,023
2420242 이슈 왜소증 아버지를 둔 배구선수.jpg 8 13:42 1,597
2420241 이슈 동네주차장이 유료로 바뀌는 이유 16 13:42 2,230
2420240 이슈 1999년 발견된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악기 15 13:41 1,685
2420239 이슈 지드래곤에게 향수 선물 받은 손흥민 5 13:40 1,539
2420238 기사/뉴스 [속보] 尹대통령 "의대증원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준비에 만전" + [속보] 尹대통령 "전공의 복귀하도록 복지부가 최선 다해달라" 10 13:39 476
2420237 이슈 여름에 쟁여놓고 먹는 사람들 많은 팥빙수...jpg 43 13:37 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