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남의 대문 앞 상습 주차한 차주…'차 빼달라' 요구에 "네 땅이냐" 고소
28,342 148
2023.10.17 11:32
28,342 148
QugFKu
mGzmeK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집 대문 가로막은 운전자에게 차 빼달라고 했다가 고소 먹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A씨는 "어린 시절 전세와 월세에 살면서 많은 설움을 당했다. 언젠가 내 집 마련을 하겠다고 꿈꾸며 살아왔고 나이 40세쯤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을 지었다"고 밝혔다.

사연에 따르면 A씨가 거주하는 동네는 한 주택당 4~6가구 정도 거주하는 구 주택들이 많고 대지가 넓지 않아 대부분 집 앞에는 집주인만 주차하는 분위기다. A씨는 "대문 앞이라고 해도 법적으로 개인 소유의 땅이 아니기 때문에 남의 대문 앞에 주차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보통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의 다른 주택들은 자기 집 앞에 주차하면 당장 차 빼라고 난리가 난다. 그런데 저는 6개월 동안 집 대문 앞에 누가 주차를 해도 빼라고 말한 적이 없다. 계속 아무 말 안 했더니 우리 집 대문 앞은 주차 맛집이 돼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집이 완공된 후부터였다. 맞은 편에 거주하는 B씨는 수개월간 승용차를 A씨 집 대문 앞에 주차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개의치 않았던 A씨는 추석 연휴에 B씨와 예기치 못한 갈등을 빚게 됐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전날 밤 아기들을 데리고 집 앞에 주차하려 했다가 대문 앞에 주차된 B씨의 차를 발견했다. 연휴 동안 손님들도 많이 올 예정이어서 처음으로 B씨에게 연락해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B씨는 "대문 앞이라 해도 법적으로 네 땅이냐? 사람이 충분히 들락날락할 수 있게 주차했다. 우선 주차 신청된 자리냐? 빼야 할 의무 없다. 조금만 나가면 무료 공영주차장에 자리 많으니 거기에 주차해라. 내일 빼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다른 데 주차하고 그냥 참았다. 추석 아침이 됐다. 차례도 지내고 산소에도 가야 하고 새로 지은 집에 친척들과 손님들이 올 예정이었다. 오전 6시, 7시였는데 안 빼더라. 9시가 넘어도 뺄 기미가 보이지 않더라"고 했다.이어 "추석 당일에 남의 집 대문을 저렇게 완벽하게 가리며 주차를 하고도 빼주지 않다니. 오전 9시30분쯤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전화해서 좀 싸웠다. 흥분한 제가 욕도 했다. 그러고 2주 뒤 경찰서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됐으니 조사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네 정떨어진다. 여기 살기도 싫다. 재밌다 인생. 아파트면 팔고 이사라도 가면 되는데 주택이라 싸 들고 갈 수도 없고 재밌다"면서 "아마 욕했다고 모욕죄나 언어폭력으로 고소한 거 같다.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s://www.news1.kr/articles/?5201249

목록 스크랩 (0)
댓글 1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77 11.09 70,5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97,6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84,5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73,05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4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4,6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6,1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85,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2,5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0,9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422 이슈 원작자도 감탄한 어느 해리포터 팬의 해석 9 05:08 504
2553421 이슈 [MV] Lee Hyori(이효리) _ Straight Up 1 04:54 314
255342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2편 1 04:44 210
2553419 기사/뉴스 정일우, 10년 절친 故송재림에 '해품달' 추천했었다…"형 미안해" 5 04:35 1,725
2553418 정보 홈플퀴즈 정답 04:30 234
2553417 기사/뉴스 “왜 말 그따위로 해?”…장인장모 앞에서 치고박고 싸운 ‘철없는’ 사위들 11 04:29 1,032
2553416 기사/뉴스 “헉~ 중학생이 아니네”…초등생에 음란물 강제로 보게 한 나쁜 형들 잡고 보니 6 04:25 1,001
2553415 기사/뉴스 [ESG] 유니클로, 전세계 취약계층에 히트텍 100만장 기부 3 04:21 479
2553414 유머 에타 현 상황이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논리적인 서강대생 21 04:18 1,507
2553413 이슈 뉴질랜드 극우 정당에 의해 도입된 법안에 대한 항의로 마오리족 국회의원들이 하카를 공연하면서 의회는 중단되었습니다 13 04:11 973
2553412 이슈 어느날 마당에 나타난 작은 생명체 12 03:51 1,966
2553411 이슈 왕크니까 왕귀엽다 2 03:49 1,016
2553410 이슈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23학번 김범준 대자보에 반박 대자보 붙음 111 03:41 8,656
2553409 이슈 집앞에서 은행나뭇잎 줏어서 해봤고 진짜 돼서 토요일에 모든 은행나무를 털어 잔뜩 만들어 일요일에 교회 애기에게 보여줄 생각.twt 11 03:37 1,830
2553408 이슈 원래대로면 할로윈 타겟으로 컴백 예정이었던거 같은 뉴진스.jpg 11 03:30 3,027
2553407 이슈 문에 철봉을 설치하면 안되는 이유 10 03:25 2,301
2553406 이슈 너무 귀여운 강아지 패딩 조끼 후기.... 3 03:22 1,912
2553405 이슈 집사가 너무 좋은 개냥이 1 03:20 1,328
2553404 기사/뉴스 “너무 예뻐”, “3만원에 팔아요”…중고거래 사이트 휩쓴 ‘수능샤프’ 5 03:18 3,169
2553403 유머 이제 100만뷰는 깔고 가는 본업하는 강남 시리즈 36 02:46 4,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