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의 간판이었다가 이번에 뉴캐슬로 이적해서 화제가 됐던 이탈리아 국가대표 산드로 토날리
불법도박 혐의로 대표팀에서 제외되고, 처음에는 포커였다고 주장하다가 불법 도박 베팅 혐의가 유력해지고 있음
불법 도박 플랫폼을 이용해서 몇몇 경기 승패에 베팅한 혐의
AS로마에서 뛰다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이탈리아 국가대표 니콜로 자니올로 역시 같이 조사를 받았는데,
자니올로는 심지어 단순 불법 도박을 한게 아니라 불법 배팅행위를 조직화하고 확산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음
(사실상 불법 플랫폼 투기장 운영 같은)
거기에 이건 아직 루머이지만 본인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것에 대한 혐의도 있어서 더욱 죄질이 나쁜 것으로 얘기되는 중
이런 일련의 불법 도박 사태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선수들의 죄질이 나쁘다보니
몇 개월 전 스포츠 베팅 혐의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EPL 모 선수는 본의아닌 재평가(?)를 받게 되기도 함
EPL 브렌트포드의 대표 공격수 아이반 토니
스포츠 베팅 혐의 위반으로 8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는데, 수사 과정에서 본인 팀의 승패에도 베팅한 사실이 드러나
베팅 규정 위반보다 훨씬 심각한 승부조작 혐의까지 수사를 받았음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아이반 토니가 본인 팀의 승패에도 베팅을 한 게 사실이었는데
본인이 출전한 경기는 전부 승리에 걸었고, 본인이 경고 누적이나 부상등으로 결장한 경기는 모두 팀의 패배에 베팅함
특히 소속팀인 브렌트포드가 EPL 내에서 중간급(?) 전력의 팀인데, 본인이 출전한 경기는 상대가 맨시티나 리버풀일 때도 본인 팀 승리에 걸고 경기함(...)
당초 15개월 출장 정지 중징계였다가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승부 조작은 아니라고 판단'되어 11개월로 줄어들고,
본인이 수사에 뒤늦게 협조하고 약물 등 도박중독 치료를 받겠다고 자진한 점이 감안되어 8개월로 최종 징계가 확정됨
축구 팬들은 이번 이탈리아 선수들이 관련된 불법도박 혐의가 터지고 불법 플랫폼 운영 등 죄질이 나쁜게 밝혀지는걸 보면서
'얘네들 보니 아이반 토니는 상대가 맨시티여도 본인이 뛰면 승리에 걸었으니 선수로썬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긴 한 미친놈이었다'는 반응...
(물론 잘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더 나쁜 놈들 보니 이새낀 그래도 나았구나 하는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