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을 막론하고, 그 누가됐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게 기본 상식이다. 그런데 축구계에선 또 음주운전 적발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이번에는 강원FC의 골키퍼 김정호(25)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강원 구단은 지난 13일 구단 SNS를 통해 김정호의 음주운전 사실을 전하며 "구단은 관계 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규정에 따라 빠른 시간 내에 해당 사건에 대한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김정호에게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 동안 금지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취했다.
김정호는 1998년생 어린 선수로 지난 2021년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강원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고 대담하다. 김정호의 합류로 골키퍼 포지션에서 긍정적인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았다. 김정호는 올해까지 프로 통산 15경기에 출전했다. 이적 첫 해 6경기를 뛰었지만, 지난 해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강원은 11위 부진에 빠졌다. 모든 선수들이 합심하고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사투를 벌여도 모자랄 판에, 김정호는 음주운전에 적발돼 팀에 악영향을 끼쳤다. 성적은 아쉽지만, "팀 분위기는 항상 최고"라고 자부하는 강원이었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타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은 현실, 또 부진한 팀 성적에 술을 먹을 수는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됐든 음주운전은 잘못된 일이다.
사실 축구계에서의 음주운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로축구에서 터진 음주운전 사건만 올해 3번째다. 지난 4월에는 K리그2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던 외국인공격수 조나탄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당시 조나탄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달했다. 조나탄의 소속팀 FC안양은 퇴출을 결정했다. 지난 8월에는 K리그1 수원FC 공격수 라스가 음주운전 사건에 휘말렸다. 조사 결과, 라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결국 라스도 한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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