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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서 인터뷰 주한이스라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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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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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0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에서 주간조선과 만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는 전시상황으로 밤을 샌 듯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결연했다. 그는 4명의 자녀 중 아들과 딸 2명이 이번 하마스와의 전쟁에 참전 중이라며 이날 오전 한국에 함께 있던 아들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바래다주고 왔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을 전하는 그의 표정은 덤덤했다.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 대사의 막내딸도 현역으로 이스라엘 공군에서 복무 중이고 이날 한국을 떠난 아들은 군 복무를 마쳤지만 예비군으로 복귀했다고 한다. 다른 두 딸은 전장에 나가 있지는 않지만 한 명은 법무부 전쟁법 변호사로 복귀했으며 영화제작자로 일하는 다른 딸도 고국으로 돌아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중략)

 

- 전쟁이 진짜 시작된 것인가. "맞다. 이스라엘이 지난 2005년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이후 하마스는 2007년 (팔레스타인자치정부로부터) 가자지구를 찬탈했다. 이후 우리가 몇 차례 소규모 작전을 수행했고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발빠른 대응을 해 합의가 이뤄지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마스가 공격에 성공했다. 이들이 이스라엘에 가한 피해와 살상 규모가 너무 커 더 이상 작전이 목표가 아니라 전쟁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마스라는 조직의 파괴에 있다.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소 하마스의 군사력을 전멸시키거나 무력화시키는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기존의 작전들보다 훨씬 격상된 수준의 전쟁 작전을 수반할 것이다."

 

(중략)

 

 

- 시민단체 등에서 더 이상의 민간인 피해는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만약 그들이 이스라엘에 있었다면, 다르게 느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무력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레바논을 통해 헤즈볼라가 침공할 가능성까지 내어주는 격이 된다. 내 말은, 현재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란은 이스라엘을 위험에 빠뜨릴 모든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의미다. 나는 우리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한국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더 큰 전쟁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힘과 무력 사용 의지로 전쟁을 억지하는 것이다."
 

(중략)

 

- 지상군 투입은. "지상군을 투입해서 생기는 몇 가지 일을 예상해 본다면 첫째로 수많은 이스라엘인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다. 또 지상군이 투입되려면 우리 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포병이 민간인 지역에 배치되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지상군 투입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투입이 안 되진 않을 것이다."
 

(중략)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맞다. 빈 살만 왕세자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하마스의 행동을 지지한다는 발언도 아니다. 자치영토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열망을 알고 있는 사우디이기에 과격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마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테러조직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사우디의 입장을 알 수는 없지만 하마스의 친구들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 팔레스타인 자치 독립을 지지하는 걸프국가들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나. "아랍에미리트(UAE)는 사우디와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본다. 바레인도 마찬가지다. 그간 카타르는 (다른 걸프국과 노선을 약간 달리해왔기에) 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들 국가의 정치기조는 수니파에서도 온건파다. 그렇기에 하마스가 대표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하마스는 그들의 적인 이란과 훨씬 더 명확하게 동맹을 맺고 있다."

- 미국의 주도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 협상이 추진되어 왔는데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관계가 다시 경직되는 것 아닌가. "현재의 갈등으로 인해 지연될 수 있지만 결국 다시 정상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사우디가 하마스를 좋게 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의미 있는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관계 정상화를 해야 할 이유가 있기에 재추진될 것이라고 본다. 중동지역을 움직이는 역학관계도 작용할 것이다."

 

(후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38941?sid=104

 

 

 - 팔레스타인 대상 전쟁이 아니라 하마스 대상 전쟁이라 주장

 -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입장은 이슬람권 맹주이기에 원론적인 입장이라 생각

 -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개선은 지연될 것이지만 확실한 이유가 있으므로 관계는 정상화될 것

 - 다른 온건파 이슬람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참고로 이스라엘과는 다르게 팔레스타인은 우리나라와 수교한 국가가 아니어서 상주 중인 외교관은 없어....

대만처럼 대표부는 두긴 하는데 한국은 서안지구에 사무실이 있지만 팔레스타인은 한국에 사무실을 안만들고 일본에서 통합 운영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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