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당뇨·지방간·신부전·치매까지…"만병통치약이 나왔다" 발칵
19,042 71
2023.10.12 21:41
19,042 71
oMxhGH


skgrzZ


비만약 시장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치료제가 세계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선두주자인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릴리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관련 기업 주가가 연일 출렁이면서다. 몸속 인슐린 등의 대사 작용에 영향을 주는 특성을 지닌 이들 치료제의 사용 범위가 비만이나 당뇨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장 영향력이 더 확대될 것이란 평가다.


qlTodl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노보노디스크의 주식예탁증서(ADR)는 6.27% 오른 98.84달러에 마감했다. 코펜하겐거래소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4.88% 상승한 681.80덴마크크로네에 거래를 마쳤다. GLP-1 계열 치료제 ‘마운자로’를 보유한 일라이릴리의 주가도 4.48% 올랐다.

이들 주가가 요동친 것은 전날 노보노디스크가 만성 신장질환자 대상 ‘플로우(FLOW)’ 임상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환자 등에게 GLP-1 계열 당뇨약 ‘오젬픽’을 투여하는 플로우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다. 약효 등을 중간 분석한 외부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 위원들이 ‘미리 정해둔 약효 분석 지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판단하면서다. 오젬픽은 비만약 ‘위고비’와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약이다.

플로우 임상시험 성공을 가늠하는 지표는 만성 신장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신장·심장질환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이었다. 당초 이번 임상시험은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보다 이른 시점에 효과를 충분히 확인했다는 의미다.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상반기 구체적 수치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씨티은행은 노보노디스크 목표 주가를 기존 600덴마크크로네에서 745덴마크크로네로 상향 조정했다. 에밀리 필드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이 치료제의 효능이 당초 의도한 목적을 크게 뛰어넘는다”고 했다.

신장 투석 관련 기업은 된서리를 맞았다. 만성 신장질환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반영되면서다. 투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비타는 전날보다 16.86% 하락한 75.89달러에 장을 마쳤다. 투석기기 등을 판매하는 독일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박스터인터내셔널 주가도 각각 8%, 12.27% 하락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는 “오젬픽이 다양한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젬픽과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호르몬을 모방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나오도록 유도한다. 이런 원리로 식욕을 억제해 비만 치료 효과도 입증했다. 

당뇨 탓에 혈당이 높아지면 몸속 혈관이 망가진다. 염증 수치도 높아진다. 혈당을 떨어뜨리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줄여주는 GLP-1 계열 약은 이론적으론 대부분의 대사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올해 6월 미국 연구진은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들에게 레타트루타이드를 투여해 간에 쌓인 지방을 80% 넘게 없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활용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치매는 ‘3형 당뇨’로 불린다. 당뇨 탓에 혈관이 망가지고 몸속 염증이 늘면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https://naver.me/5yBXQPlm


목록 스크랩 (2)
댓글 7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비노X더쿠🌾] <아비노 더멕사 아토 바디 크림> 50명 체험 이벤트 221 00:09 5,2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94,9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5,952,9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706,18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949,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33,6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86,0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61,9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07,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08,6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3314 이슈 건물을 기어오르는 이스라엘 지지자 09:23 15
2493313 기사/뉴스 [단독] 北주민 귀순 유도 해병대원 ‘29박30일’ 포상휴가 받았다 6 09:20 562
2493312 유머 안양에 있는 약국 이름..jpg 2 09:18 1,001
2493311 이슈 [MLB] 오타니 44호 / 다저스 백투백투백 홈런 8 09:18 140
2493310 이슈 피에스타-그땐 넌 갑아아아아압 난 을으으으으을 (짠해 2024ver) 09:17 109
2493309 유머 20년간 외모가 변하지 않으신 아버지.gif 4 09:16 978
2493308 이슈 명예퇴직을 거부한 KT직원의 업무.jpg 5 09:15 1,457
2493307 유머 트랜드 따라가다 망한 내주변 30대후반 40대 초반 17 09:15 1,665
2493306 이슈 BAP 콘서트 초대받은 일본 중국에서 활동중인 모델.jpg 5 09:13 966
2493305 이슈 엄마 아빠를 부르는 호칭에 관해 토론하는 해외 세쌍둥이 유튜버 2 09:10 1,164
2493304 이슈 불법촬영물 존나 남일이고 여전히 낄낄거림 지적한 사람한테 너는 이게 불법영상인지 어케알아?라고 뒤집어씌우기까지 정말 완벽함.twt 21 09:08 1,981
2493303 이슈 QUIZ) CGV는 무엇의 약자일까 22 09:02 2,226
2493302 기사/뉴스 한강 투신 시도자 가방 훔쳐 도망간 자전거 男…"돈 있는 줄 알고" 12 09:01 2,267
2493301 유머 120년전 낡은 필름에 찍힌 무언가 3 08:58 1,715
2493300 유머 개복치의 학명이 뮌지 알아? 8 08:56 1,570
2493299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YOASOBI '群青' 08:56 108
2493298 이슈 나이 먹을수록 공감하게 되는 노래 (feat. 김윤아) 4 08:53 1,278
2493297 기사/뉴스 신호대기 차에 꽂힌 양궁 화살, 운전석 11㎝ 파고들어…"머리였으면 즉사" 3 08:52 1,468
2493296 이슈 신현빈 문상민 주연 드라마 <새벽2시의 신데렐라> 시청률 추이 15 08:51 3,122
2493295 기사/뉴스 교제 폭력 시달리다가…불 질러 남자친구 살해한 40대 징역 12년 121 08:51 4,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