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년생 투수 강건
이 선수는 KBO리그에 있어 나름 이색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이 선수는 작년에 개최된 신인드래프트에서 마지막 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t 위즈에
마지막 라운드인 11라운드에서 지명된, 즉 마지막의 마지막 순번인 110순위에서 뽑힌 선수임
작년 드래프트부터 KBO는 연고지 학교에서 우선 지명하는 1차 지명 제도를 폐지하고 전면 드래프트로 전환한 대신,
원래 10라운드까지만 지명하던 신인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를 신설했음
즉 이 선수는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11라운드에 뽑힌 10명 중에 한 명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뽑힌 선수라는 이색 기록이 있음

마지막에 마지막 순번에서 이름이 불렸을때 그 기분은 어땠을지 ㅎㅎ
더구나 이 선수는 수원 영통구 리틀야구단 - 매향중 - 장안고를 거친, kt 위즈의 연고지인 수원에서 나고 자란 선수
대개 하위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들은 바로 정식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연습생 개념인 육성선수 신분으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는데
작년에 kt에 뽑힌 동기들 가운데서는
시즌 초중반 좋은 모습을 보여 팀에 보탬이 된 외야수 정준영과 함께 2군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며칠 전인 10월 3일, 정식선수로 신분이 전환된 후 바로 1군 무대를 밟게 됨

참고로 오늘은 내년에 새롭게 kt 위즈에 입단할 11명의 선수들이 계약을 끝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시구 시포를 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행사가 개최된 날

마침 경기도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었고
kt는 9연전이라는 상당히 빡센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기도 했었고
kt의 이강철 감독도 강건이라는 이 투수를 좋게 보고 있었던 터라
강건이 7회 시작과 함께 올라와 9회까지 3이닝을 던지는 멀티이닝 시험을 볼 수 있었고

3이닝동안 11명의 타자를 맞아 3탈삼진 1피안타 무사사구로 틀어막으며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게 됨

마침 내년에 입단할 11명의 신인들이 보는 앞에서 작년 드래프트 맨 마지막에 지명된 선수가
1군 무대에서 씩씩하게 던져 프로 첫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줘 내년 신인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hGmxaq8c1K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