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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확장 첫 단추 끼우는 광주신세계... 더현대광주보다 빨리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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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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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자 협의체 구성... 이날 인허가 심의 마무리”
광주신세계, 확장·이전 후 ‘에루샤’ 입점 계획
‘10분 거리’ 더현대광주보다 먼저 확장해 VIP 고객 선점


광주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확장·이전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간 ‘시유지 특혜 논란’ 등으로 인해 행정 절차가 지연됐으나, 최근 광주시가 광주신세계, 금호월드와 3자 협의체 구성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달 중 인허가 심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신세계가 지난해 8월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 건립과 함께 백화점 신축·이전 사업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1개월 만에 첫 단추를 끼우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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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과 관련 “3자 협의체를 통한 상생 협의를 진행하면서 이달 중순까지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는 신세계가 9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쇼핑 공간으로 이르면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영업 면적이 현 광주 신세계백화점의 4배인 16만330㎡(약 4만8000평) 규모로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준한다.

신세계는 이곳을 문화와 예술, 과학, 최신 트렌드 쇼핑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 최고의 랜드마트 백화점’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목표로 광주신세계는 이마트 광주점과 건너편 빈터(전 모델하우스)를 연결해 백화점을 확장 건립하기 위해 그 사이에 낀 시(市) 소유 도로(폭 8m·길이 158m)를 백화점 신축 부지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인근 금호월드 상인들이 반대하면서 행정절차가 지연돼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금호월드 측이 광주신세계와 협의에 나서기로 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나게 됐다. 이에 시는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민원 해결을 위한 상생 협의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주변 민원 해소를 감안해 행정 절차를 시행해야 하는 만큼 걸림돌이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라며 “양측의 요청이 있다면 중재 역할에 나서 협의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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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는 이유는 앞서 복합쇼핑몰로 증축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어서다. 2015년 신세계는 이마트 광주점 자리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특급호텔 등을 조성하는 복합쇼핑몰을 계획했다가 주변 상인과 정치권의 반대로 계획을 접은 바 있다.

업계에선 신세계가 당시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행히 광주시도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강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는 상생 협의가 완료돼야만 인허가가 진행됐는데, 과거 복합쇼핑몰 건립 무산 당시엔 상생 논의가 종료되지 않아서 인허가 절차가 한 발짝도 못 나간 경험이 있다”라며 “다행히 (이번엔) 3자 모두 상생 협의에 흔쾌히 동의하고 있어 인허가의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인근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 공장 터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광주’ 건립을 추진 중인 것도 신세계가 사업을 서두르는 이유다. 광주신세계와 더현대광주 부지는 약 2km가량 떨어져 있어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중략)


신세계는 더현대광주보다 빨리 광주신세계의 신축 이전을 마쳐 해당 상권 내 백화점 우수(VIP)고객을 먼저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신세계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한 8444억원으로, 신세계백화점 점포 가운데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본점, 대전점에 이어 매출 6위를 기록했다. 5개 백화점 70개 점포 중에선 14번째로 매출이 높다. 해당 점포에 에르메스·샤넬과 같은 킬러 브랜드가 없다는 걸 고려하면 성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확장 이전과 함께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모두 들이고, 기존에 입점한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등을 포함한 530여 개 브랜드를 2배가량 확대해 총 100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상생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이 광주에 추진 중인 스타필드 사업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달 13일 마감되는 ‘어등산 관광단지 복합쇼핑몰 공모’에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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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3642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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