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를 배경으로 제작된 아이돌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선샤인
기본적으로 아이돌 활동과 관련된 일상을 다루는 내용이라 작중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도 당연히 나왔는데
현실에서 팔고있는 음식도 나오지만...



말그대로 애니스러운 창작음식도 다수 등장했음
방영후 이걸 팬들이 따라서 만들어 보는 모습도 흔하게 나왔지만,

팬들에게 더욱 화제가 된건 선샤인의 배경지인 누마즈시에서 판매된 물건들.
누마즈시의 음식점들과 럽라가 콜라보를 맺고 현지에서 판매하는 재현메뉴가 나온 것이다.

사실 '일반적인 콜라보 음식'은 오타쿠들 사이에서 반응이 절대로 좋지 않은데
떨어지는 가성비에 맛없는 음식을 팬심으로 억지로 사게 만든다는 인상이 강함
가장 큰 원인은 그런걸 만들어 파는 콜라보 카페란게 전문 음식점이 아니기 때문.














하지만 럽샤인 콜라보의 경우 수십년간 지역에서 먹혀온 음식점들이 뛰어든거라 퀄리티가 상당했음
그냥 애니에 나온걸 먹어본다는 만족감에서 나아가 진짜 먹을만한 물건을 받아본 럽라팬들....


그래서 가게를 찾아간 팬들이 콜라보 메뉴를 주문할지 고민하는 이유도
콜라보 메뉴의 맛이 심각하게 떨어져서가 아니라
여러 맛있는 메뉴 중에서 뭘 먹어볼지 주저하는 사치스러운 고민이 되어버림


한편 애니에서 나온 음식만으로는 아쉬웠던 덕후들과 점주들에 의해서
선샤인에서 모티브를 따온 특별메뉴들도 여럿 등장했는데
이게 또 단순히 캐릭터만 붙여서 파는게 아니라





매운맛을 좋아하는 중2병 멤버에겐 모티브로 멋진 이름이 달린 검고 매운 음식을


빵을 좋아하는 멤버를 위해서 특별한 맛의 빵을 만들거나




날것을 싫어하는 멤버를 생각해서 회같은 메뉴를 빼고
그 대신 좋아하는 음식만 넣어 만드는 식으로 캐붕없이 팬들이 만족할 메뉴를 고안해냄









여기에 멤버 이미지에서 따온 단품 요리부터






모든 음식을 선샤인 내의 곡, 장면에서 따온 코스요리








디저트






어른을 위한 칵테일


집에서 즐기는 누마즈의 커피

특별한 날을 위한 도시락



명절음식까지...



심해지면 일러스트, 로고조차 사용하지 않은 비밀메뉴를 판매하는 경우도 나오는데,
여기엔 덕후라면 알아볼만한 설명을 적어놨기 때문에 팬들에게 잘 팔려나감.

아무튼 팬들 입장에서는 즐길게 많아서 좋은데, 사실 럽라와 누마즈의 지역상생 정책덕에 성립되는 장사이기도 함.
캐릭터를 따와서 홍보하고 메뉴를 파는거니까 엄격히 따지면 계약맺고 로열티를 내야하는 행위지만
비공식 상품을 팔아도 누마즈꺼면 딱히 뭐라고 하지 않고, 대신 공식 콜라보는 홍보를 운영에서 맡아주는 식으로 분담.
덕분에 점주들이 팬심을 맘껏 표현하고 메뉴를 만들어낼 수 있음. 그야말로 점주와 팬들의 윈윈관계가 성립되어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