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2월 26일 빅토리아 리(한국명 이선희)가 18살의 나이로 사망함

빅토리아 리의 아버지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이고, 어머니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빅토리아 리 역시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프로데뷔 후 3연승을 거두면서,
천재, 신동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세계적인 관심을 받음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계 선수라는 이유로 관심을 받았음)

사실 격투기계에서 하위리그 3연승은 엄청난 스펙이 아니지만
빅토리아 리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이유는 그의 가족 덕분이었음
우선 아버지 켄리와 어머니는 모두 태권도 수련자이자 지도자로
하와이 격투기 업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인 동시에 4남매를 격투가로 키우고 있는데,

첫째 안젤라 리(96년생, 한국명 이승주)는 아시아에서 최고로 꼽히는 격투기 단체 ONE FC 여성 아톰급 챔피언이고

둘째인 크리스찬 리(98년생, 한국명 이승용)는 ONE FC의 라이트급 챔피언이었기 때문임

이런 배경에서 셋째인 빅토리아 리도 엄청난 재능으로 ONE FC에서 활약할 거라 기대했는데
정확한 사인도 밝히지 않은 채 갑작스레 사망하여 전세게 격투기 팬들에게 충격을 줌
그렇게 사망에 관한 몇몇 루머만 돈 채 몇 달이 흐르다가

며칠 전 언니인 안젤라 리가 은퇴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동생처럼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충동과 싸우는 이들을 돕기 위한 비영리 단체를 운영한다'고 말하며
빅토리아 리의 사인이 자살임을 공식적으로 밝힘

사실 동생의 사인이나, 그로 인한 언니의 은퇴는 암암리에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안젤라 리는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더 고백함
2017년에 챔피언 방어전 시합을 앞두고 본인이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는 것임

당시 안젤라 리는 불과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모두가 부러워하는 챔피언에 올랐음에도
"이번 경기에서 지면 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부담감을 아무한테 말하지 못한 채
경기를 회피하기 위해서 스스로 팔을 부러트리거나 일부러 뇌진탕을 일으키려고 했다고 함
하지만 이 시도들이 모두 실패하자
지금 시합을 할 바엔 자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차를 타고 스스로 고속도로 가드레일에 부딪쳤는데,
다행히 부상만 입고 목숨은 건졌었다는 거임

그 누구보다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격투기 챔피언의 솔직한 고백에
국내외 팬들 가릴 것 없이 모두 크게 놀라면서도 이른 은퇴를 응원하기 시작함

참고로 안젤라 리가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파이트스토리는
컴뱃 스포츠 종목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멘탈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