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면서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킹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킹 이병이 지난 7월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지 71일 만입니다.
북한은 킹 이병이 미군 내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 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대한 환멸 때문에 공화국 영내에 침입한 거라고 자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킹 이병은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던 중 경찰차를 발로 차거나 한국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미군의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본국으로 송환되던 중 공항에서 도망친 뒤 월북했습니다.
북한의 추방 결정 직후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 정부 팀이 킹 이병을 데려오기 위해 북한으로 들어갔고 북중 국경을 넘은 뒤 미군 당국이 킹 이병의 신병을 넘겨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성명을 통해 외교적 해결과 신병 인도 과정에 도움을 준 스웨덴과 중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정부 고위 당국자발 익명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조건 없이 킹 이병을 석방시켜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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