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다시봐도 글빨 미친거같은 김은숙 <도깨비> 대사들.jpg
6,577 33
2023.09.27 23:17
6,577 33


ikRLBD

생사를 오가는 순간이 오면

염원을 담아 간절히 빌어

혹여, 어느 마음 약한 신이 듣고 있을지도 모르니

 



 

CvUvxn

나는 수천의 사람들에게 샌드위치를 건넸다.

허나 그대처럼 나아가는 이는 드물다.

보통의 사람은 기적의 순간에 멈춰 서서 한번 더 도와 달라고 하지

당신이 있다는 걸 다 안다고, 마치 기적을 맡겨 놓은 것 처럼

그대의 삶은 그대 스스로 바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대의 삶을 항상 응원했다.



 

wKATCJ

함께 고려를 떠나왔던 어린 손자의 손자를 묻었다.

나는 작은 방구석 의자에 앉아 몇날 며칠을 보냈다.

나의 유서는 죽음을 앞두고 남기는 말이 아니다.

신이여, 나의 유서는 당신에게 죽음을 달라는 탄원서다.

이 삶이 상이라 생각한 적도 있지만 결국 나의 생은 벌이었다.

그 누구의 죽음도 잊히지 않았다.

그리하여 나는 이 생을 끝내려 한다.

허나, 신은 듣고있지 않으니




sxEbmV
신은 듣고 있지 않으니, 투덜대기에

기억을 지운 신의 뜻이 있겠지, 넘겨짚기에.

늘 듣고 있었다. 죽음을 탄원하기에 기회도 줬다.

헌데 왜 아직 살아있는 것이지?

기억을 지운적 없다. 스스로 기억을 지우는 선택을 했을뿐.

그럼에도 신의 계획 같기도, 실수같기도 한가?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PxsVmD

그 아이의 웃음에, 

하루 중 가장 화창한 오시 햇빛에 생이 부서지는 순간이 떠오르던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나는 사라져야겠다. 

더 살고싶어지기 전에, 더 행복해지기 전에

너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XauXvA
스물아홉의 너는 계속 환하구나.

하지만 네 옆에 나는 없구나.

나의 생은 결국 불멸을 끝냈구나.

  

내 죽음 뒤에, 그 시간 뒤에 앉아있는 너는

내가 사라진 너의 생은

나를 잊고 완벽히 완성되었구나.

 

나는 사라져야겠다.

예쁘게 웃는 너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결국, 난 그 선택을 했구나

 

 

 

VucMmZ
신탁이 맞았구나

내가 본 미래가 맞았구나

이 아이로 인해 이제 난

이 불멸의 저주를 끝내고 무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인간의 수명 고작 100년

돌아서 한번 더 보려는 것이

불멸의 나의 삶인가 너의 얼굴인가

아,

너의 얼굴인 것 같다

 

 

 

ikyRpU

나의 생이자 사인 너를 내가 좋아한다

때문에 비밀을 품고 하늘의 허락을 구해본다

하루만 더 모르길

그렇게 100년만 모르길

.

.

.

그렇게 100년을 살아 어느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첫사랑이었다 고백 할 수 있기를

하늘의 허락을 구해본다

 

 

VGlimN

생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죽음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生으로, 死로

너는 지치지도않고 걸어온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야 마는 것이다.

서럽지않다

이만하면 되었다

된 것이다.

 


 

kgQfbc

널 만난 내 생은 상이었다

 

비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

그것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게

 

나도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

 



tJtVSe

나의 망각이 나의 평안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눈 마주친 순간 알았죠

당신도 모든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각자의 해피엔딩 속에서 이 비극을 모른척 해야한다는걸
부디 다음 생에서 우린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긴 인연으로 
핑계 없이도 만날 수 있는 얼굴로
이 세상 단 하나뿐인 간절한 이름으로

우연히 마주치면 달려가 인사하는 사이로
언제나 정답인 사랑으로 

그렇게 만나지길 바래요

얼굴 봤으니 됐어요
어쩌면 김우빈, 어쩌면 왕여인 당신
부디 오래오래 잘가요



도깨비에서 레전드 찍었던 김은숙 글빨...

목록 스크랩 (6)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342 00:06 11,4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3,9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11,4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6,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7,9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7,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9,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881 기사/뉴스 '왕사남', '신과함께' 넘어 역대 흥행 3위…매출액은 '명량' 넘었다 09:19 1
3029880 이슈 방탄공연 공감가는 리뷰 09:18 162
3029879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25 09:14 1,366
3029878 이슈 진짜 지금 돈 아끼고 최대한 모아놔야 하는 이유 (환율) 6 09:14 1,291
3029877 이슈 현재 하이브 주가 상황.jpg 54 09:12 1,964
3029876 기사/뉴스 BTS 컴백 라이브, 넷플릭스 월드 랭킹 1위 직행…77개국서 정상 차지 8 09:12 198
3029875 이슈 실시간 아침마당 초호화 역대급 개스트 등장으로 논란ㄷㄷㄷ 28 09:10 2,699
3029874 기사/뉴스 [단독]中전기버스 보조금, 1년새 394억→20억 줄었다 09:09 272
3029873 기사/뉴스 "술먹고 팬과 싸워"...김동완, 前매니저 폭로 반박 2 09:08 931
3029872 기사/뉴스 신임 韓銀총재 지명 신현송 “인플레 처방 위한 금리 인상은 과잉 대응이 훨씬 낫다” 1 09:07 301
3029871 기사/뉴스 ‘얼짱 출신’ 유혜주 “남편이 승무원과 불륜? 황당” 직접 입 열었다 6 09:04 1,136
3029870 기사/뉴스 “0.27주 배정이 말이 되나”…따따상 기대에 공모 시장 포화상태...1주도 못 받는 ‘로또 청약’ 2 09:03 615
3029869 이슈 공룡과 닮은 듯한 쏙독새 12 09:03 517
3029868 기사/뉴스 평균 연봉 5000만원 시대라는데…내 월급은 그대로인 이유 6 09:01 1,001
3029867 이슈 왕과 사는 남자 관객수 표 정리.jpg (~2026.03.22) 7 09:01 682
3029866 정보 네이버페이5원 가져가라냥 17 09:00 893
3029865 이슈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21세기대군부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45 09:00 1,604
3029864 기사/뉴스 “월급날 통장 텅 빈다”…대출 240만원에 무너진 3040 자산 전략 5 09:00 1,001
3029863 기사/뉴스 “나 몰래 가격 내려 팔았다”…무신사 최저가의 비밀 4 08:59 1,515
3029862 유머 지구를 위해 종이빨대를 쓰는 나 vs 5 08:57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