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씨의 남편·시누이 가능성
이르면 오늘 25일 1차 부검 소견 나와
경찰, 사망 원인 등 집중 수사
서울 송파구 일가족 5명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 여성 오모 씨의 10대 딸에 이어 시어머니에게서도 타살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채권·채무 관계로 얽혀 갈등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가족 간 돈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송파동 한 빌라에서 유서를 남기지 않고 숨진 채 발견된 오 씨의 시어머니에게서 타살 정황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오 씨의 남편과 시누이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경찰은 지난 23일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한 오 씨의 동선을 추적하다가 이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오 씨의 남편과 시누이가 각각 쓴 유서 2통이 발견됐는데,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김포시 한 모텔에서는 오 씨의 초등학생 딸 시신이 발견됐다. 오 씨의 딸은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오 씨가 앞서 22일 딸과 모텔에 투숙했다가 딸을 살해한 후 송파구 아파트로 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오 씨는 수개월 전부터 빚 독촉을 피해 딸과 함께 숙박업소 등을 전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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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9599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