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자손 따라 조상 묘지도 상경… 배산임수는 옛말, 요즘엔 수도권이 명당”[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1,168 1
2023.09.25 08:02
1,168 1

파묘꾼들이 말하는 장묘 문화 ‘新풍속도’

고향 선산 대신 후손들 사는 근처로
개장 수요 40% ‘손 없는’ 윤달 몰려
‘삼재’ 든 가족 있다고 파묘 멈추고


비싼 관 열었는데 물 출렁인 적도

 

“이제는 묫자리도 수도권과 가까운 곳이 명당이에요. 배산임수 따지는 풍수지리는 옛말이죠.”

 

15년째 장묘업체를 운영하는 김태호씨는 최근 장묘문화에 대해 “자손들 따라 조상 묘지도 상경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대개 고향 선산이나 조상이 살던 곳에 명당을 찾아 묘를 쓰다 보니 농촌 산간에 묘소가 많았는데, 관리가 어렵다 보니 최근에는 후손들이 사는 도시 근처로 모셔 오는 게 유행이라는 것이다. 다른 장묘업체 대표 정찬송씨도 “과거에는 고인이 살던 곳에 모셨지만 요즘은 후손들이 사는 곳 근처로 모시는 경향이 강하다. 서울의 경우 경기권, 멀면 충청도까지만 모시는 추세”라고 말했다.

 

24일 여섯 명의 파묘꾼으로부터 묘에 얽힌 신풍속도를 들었다. 이들은 최근 들어 묘지를 아예 없애거나 가족묘를 합쳐 달라는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0여년 전에는 묘를 이장하기 위해 파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개장해 봉안당에 모시거나 자연장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21세기에도 장묘업은 여전히 무속이나 사주, 미신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른바 ‘손 없는 달’로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는 윤달만 되면 묘지 개장 수요가 몰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처럼 윤달이 있는 해에는 1년간 이뤄지는 개장의 약 40%가 이 한 달 안에 이뤄질 정도다. 장묘업체 대표 김경수씨는 “윤달에는 개장 수요가 몰리면서 화장장 예약이 2초 만에 끝난다”며 “일시적으로 화장장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비용을 다섯 배나 주고 다른 지역에 가서 화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9587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VDL X 더쿠 💜] 세레니티가 새로워졌어요,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 #클리어 체험 이벤트 434 05.16 28,36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66,27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08,9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89,4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54,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31,3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89,7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0 20.05.17 3,192,7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6 20.04.30 3,771,6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52,8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2380 유머 (엥) 엥 다 먹었어요 (엥) 엥 엥 (엥) 헹 더 먹고싶어요 헹 (엥 엥) 더 먹고싶어요 (엥엥엥) 헹 (엥) 다 먹었어 (엥엥헹헹) 저건 언니꺼야 언니꺼 (에엥) 언니꺼야 (엥) 안돼 (엥엥엥) 아니 (엥 엥) 아니야 언니꺼 뺏어먹으면 안돼 05:00 175
2412379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7편 04:48 95
2412378 이슈 어제자 성균관대 유니폼 입고 축제 등장한 박재범 11 04:24 741
2412377 이슈 @ : 잠만보도 쫌 끼워주지 1 04:18 595
2412376 이슈 본인이 한 인종차별 역지사지 체험하고 튀는 외국인.ytb 9 03:49 2,222
2412375 이슈 정산 0원이라는 7년차 걸그룹 298 03:32 15,889
2412374 기사/뉴스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 퍼지길"..팬들, 기부했다가 거절당했다 9 03:21 1,416
2412373 유머 도서관 화장실에서 똥 싸다가 캡쳐해야해서 캡쳐했는데.jpg 22 03:18 3,635
2412372 이슈 조선 숙종의 어머니가 정치적으로 무리수를 많이 둔 이유 2 03:08 1,697
2412371 이슈 [BL] 3기가 나온 드라마 절대 BL이 되는 세계vs절대 BL이 되고 싶지 않은 남자 7 03:04 1,752
2412370 이슈 손웅정 : 이 세상에서 가장 늦어도 좋은 게 죽음하고 결혼이다 18 02:59 3,581
2412369 기사/뉴스 천우희, '더 에이트 쇼'로 또 새로워진다 9 02:52 1,536
2412368 이슈 아이브 에스파 뉴진스로 마법소녀 컨셉 연말무대 말아주세요.twt 26 02:45 2,450
2412367 이슈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 & 트래비스 켈시 파파라치 사진 7 02:38 2,535
2412366 기사/뉴스 [단독] 경찰 “김호중 사고 전 음주판단” 국과수 결과 통보 받아 104 02:25 11,013
2412365 유머 짝퉁 샤넬 브로치를 판매하던 중국인을 체포한 일본 경찰 42 02:21 5,178
2412364 이슈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41 02:19 4,863
2412363 정보 청양고추의 본고장이었던 영양군.jpg 21 02:18 3,517
2412362 이슈 공백기 377일동안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한 생각 28 02:12 3,909
2412361 유머 달달한 사랑노래 부르며 이마박치기ㅋㅋㅋㅋ 5 02:08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