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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이진욱 vs A씨, 증거·진술 확인..통신내역·진단서 입수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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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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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2일 오후 11시 49분. 발신자는 이진욱이다. 수신자는 A씨.


이진욱 : 뭐하고 있어?

A씨 : 누구세요? (A씨는 이진욱의 번호를 몰랐다.)

이진욱 : 오늘 만난 사람.


‘디스패치’는 이진욱과 A씨의 통화 내역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최초 통화는 7월 12일 오후 11시 49분. 이진욱이 먼저 전화를 걸었다.


★ 루머 검증 : A씨가 이진욱에게 “집에 물건을 고쳐달라”며 보냈다는 ‘카톡’은 존재하지 않음. 두 사람은 단 1차례도 카톡으로 대화한 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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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수지·김지호기자] 배우 이진욱이, 새벽에 A씨 집을 찾았다. 거기까지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두 사람의 진술도 비교적 일치한다.

무엇보다 이 부분은, 증거로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다. ‘디스패치’가 확인한 결과, 집에 들어간 과정에서 양측이 다툴 부분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 공방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찌라시가 난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측이) 하지 않은 말이 왜곡된 경우도 많았다.

‘디스패치’는 경찰에 제출된 증거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을 취재했다. 해당 증거물에 대한 이진욱과 A씨 측의 입장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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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우선, 통화 및 문자 내역이다. 이진욱이 A씨의 집을 찾아간 과정이 드러난다. 이진욱은 A씨에게 4차례 전화했고, A씨는 이진욱에게 2차례 문자를 보냈다.

시간별로 정리하면, 이진욱 발신(3분)->이진욱 발신(10초)->A씨 문자전송->이진욱 발신(1분)->A씨 문자전송->이진욱 발신(55초) 순이다.

내용별로 정리하면, 이진욱이 먼저 2차례 전화를 했다. 이어 A씨가 집주소를 보냈다. 이진욱이 다시 전화했고, A씨가 (공용)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 상황 : 이진욱과 A씨는 12일 처음 만났다. 지인 B씨가 서래마을에서 저녁 약속을 잡은 것. A씨는 오후 8시께 일본식 라면집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저녁 9시가 넘어 헤어졌다. 이진욱과 B씨는 다른 약속 장소로 향했고, A씨를 논현동 한 호텔 맞은 편에서 내려줬다.

12일 오후 11시 49분, 이진욱이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둘은 약 3분간 통화를 했다. 이진욱은 6분 뒤인 11시 58분, 다시 전화했다. 통화 시간은 10초.

A씨는 13일 자정 12시 정각, 이진욱에게 집 주소를 보냈다. 이진욱은 12시 13분 다시 전화를 했고, A씨는 16분 원룸 공동 현관 비번과 호수를 전송했다.

이진욱의 마지막 전화는 12시 21분. 약 55초간 통화가 이루어졌다. 이것이 두 사람이 나눈 전체 통신 기록이다. 통화 4차례, 문자 2차례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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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는 이진욱과 A씨의 통신기록을 바탕으로 양측 입장을 들었다. <이진욱이 먼저 전화를 걸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단,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은 차이가 있다.

“이진욱이 블라인드를 설치해 주겠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다시 전화가 와서 부품을 체크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더이상 호의를 거절하기 힘들었다. 2번째 통화를 끝내고 주소를 전송했다.” (A씨 측)

“먼저 전화를 걸었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블라인드 이야기도 했다. 하지만 A씨가 난색을 표했다면 찾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사거리 근처로 오면 된다는 설명도 했고, 정확한 주소를 받기 위해 다시 전화했다.” (이진욱 측)


다음은 문자 메세지 부분. 

이진욱은 A씨에게 받은 2통의 문자를 경찰에 제출했다. A씨가 집주소를 알려줬고, (공용) 현관 비밀번호를 보내줬다는 것.

A씨 측의 입장은 다르다. 이진욱이 전화를 걸어왔고, 집주소를 요구했다는 주장. 현관 비밀번호를 문자로 보낸 이유도 설명했다.

“A씨 집 인터폰이 고장났다. 방문자 호출벨을 들을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공용 비밀번호를 문자로 찍어 보냈다. 이 부분은 경찰 현장 검증 과정에서도 확인됐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문자였다.” (A씨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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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렇게 이진욱은 A씨의 집에 도착했다. 새벽 12시 20분이 넘은 시각이었다. 하지만 이진욱이 A씨의 집을 찾는 과정은 사건의 핵심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사건은 성폭행이다. 본질은 강제성 유무다. 집으로 가는 과정보다 <집 안>에서 벌어진 일이 더 중요하다.

즉, ‘어떻게 집을 찾아갔느냐’가 아니라 ‘집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가 사건의 핵심이다. 그리고 여기서, 두 사람의 진술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 상황 : 이진욱이 A씨 집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만났다. 둘만의 공간에 있는 것도 처음이다. 어색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다. 

이진욱은 블라인드를 확인했다. I사에서 산 조립 가구였다. 전동드릴 등이 없어 당장 설치는 어려웠다. 두 사람은 필요한 장비 목록을 적었다.

이진욱은 이날 메이크업 상태였다. 세수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 순간부터, 둘의 진술은 완벽히 나뉜다. 모든 부분에서 대립각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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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는 각각의 입장을 들었다. 둘의 진술은 어느 것 하나 일치하지 않았다. 샤워 계기, 상대 옷차림, 관계 과정, 이후 행동 등에서 180도 다른 진술을 했다.

A씨는 강제성의 증거로 상해진단서(7월 15일 발급)를 제출했다. 발목, 무릎, 팔, 목 등에 2주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이다. 상처 부위 사진도 함께 냈다.

이진욱은 진단서 자체를 신뢰하고 있지 않다. 왜, 사건 발생 2일 후에 찍었냐는 것. 그 어떤 강제성도 없었기에 (A씨의) 상처는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진단서에 대한 양측 주장이다.

“A씨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경찰서에 가본 적도 없다. 관련 절차를 모를 수 밖에 없다. 고소장을 접수할 때 증거를 가져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게 14일 밤이다. 그제서야 사진을 찍었고, 15일에 진단서를 받았다.” (A씨 측)

“누가 먼저라고 말할 것도 없다. (관계의) 과정이 자연스러웠다. 이진욱은 경찰에서 상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진욱의 몸에서 그 어떤 상처도 발견되지 않았다. 강제성이 있었다면 A씨는 저항을 했을 것이다. 손톱 자국 하나 없다.” (이진욱 측)

경찰은 해당 부분을 면밀히 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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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7월 13일, A씨와 지인 B씨는 ‘카톡’을 나눴다. 이진욱은 이를 경찰에 제출했다. A씨의 ‘굿모닝’에 주목한 것. 성폭행 당한 여자의 대화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A씨와 B씨의 대화 전체를 확인했다. A씨가 3마디, 지인인 B씨가 1마디를 보냈다. 두 사람의 당일 대화는 4마디로 종료됐다.

이 카톡에 대한 해석도 평행선을 달렸다. 고소 시점에 대한 시각차도 좁혀지지 않았다. 이번 논란의 마지막 쟁점은 바로, 13일과 14일의 동선이다.


▶ 상황 : 이진욱과 A씨는 새벽 2시 30분이 넘어 헤어졌다. A씨는 그날 아침 B씨에게 카톡을 보냈다. 셋이 가기로 한 S버거 링크를 날렸다.

이진욱과 A·B씨는 전날 서래마을에서 라면을 먹었다.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으며 거리를 산책했다. 그 때 해외 유명 버거집 앞을 지나갔다. 

3명은 뉴욕에서 먹었던 햄버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A씨는 대화 도중에 S버거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전했고, 다음에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

A씨는 해당 카톡을 ‘아이스 브레이킹’이라고 말했다. 이진욱의 행동에 대해 묻고 싶어서였다. 그러기엔 B씨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상당히 답답했다. 그래서 B씨에게 카톡을 보냈다. B씨가 이진욱의 행동을 알고 있는지 궁금해서였다. 그런데 B씨의 반응은 냉랭했다. A씨는 더이상 대화를 이을 필요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A씨 측)

반대로 이진욱 측은 고소 시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왜 하루가 지난 14일에 성폭행을 주장하냐는 것. 고소 시점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다.

A씨 측은 13일과 14일의 심경 변화를 설명했다.

“돈이 목적이라면, 바로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을까? 적어도 체액이 흐른 이불과 수건을 세탁기에 돌리진 않았을 것이다. 아마 몸을 씻지 않은 채 경찰서를 찾았을 것이다. 그 모든 것이 관계의 증거니까.” (A씨 측)

“돈이 목적은 아닌 것 같다. 그랬다면 소속사에 연락을 했을 것이다. 이진욱은 A씨에게서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더욱 믿기 어렵다. 우리도 A씨의 마음이 왜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서로 기분 좋게 헤어졌는데….” (이진욱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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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는 A씨를 직접 만났다. 그동안 말하지 못한 심경을 직접 털어 놓았다. 동시에 이진욱 측도 만났다. 그의 심정을 대신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의 이야기다.

“연예인을 상대로한 일반인의 싸움이 어떨 것 같나요?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듭니다. 대부분 돈을 뜯어 내려는 꽃뱀으로 취급하더군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요. 제 일을 사랑합니다.” (A씨)

“연예인이 일반인과 관계를 맺는 건,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는요. 이진욱은 A씨에게 신뢰를 느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찾아간 겁니다.” (이진욱 측)

“그래서 더 고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연예인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요? 제 신상이 보호될 수 있을까요? 친구에, 가족에, 회사에 소문이 나진 않을까요? 연예인이라 고소를 했다고요? 아니요. 그래서 더 겁이 났습니다.” (A씨)

“A씨의 집입니다. 만약 그곳에 가정용 CCTV가 있다면요? 아니면 카메라 등을 설치했다면요? 여성이 거절하면 절대 밀어부칠 수 없습니다.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 더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끝인 걸 아니까요.” (이진욱 측)

진실은 하나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아무도 섣불리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것. 그곳에는, 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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