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표창원과 권일용은 아직까지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표창원은 "저는 사실 20대 아들, 딸과 같이 산다. 근데 '자기들만 불편하다'라고 불만을 많이 얘기한다"라며 섭섭함을 표했다.
이어 표창원은 "늦게 들어오면 불안하지 않냐. 그럼 저는 둘 다 들어올 때까지 안 잔다"라며 늦게 귀가하는 자녀들에게 '어디니', '언제 오니' 등의 문자를 보낸다고 이야기해 야유를 자아냈다. 권일용은 "진짜 파렴치한 거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권일용은 "저도 똑같다. 20대 아들, 딸이랑 같이 사는데, 늦게 들어오는 거에 관심이 없다. 각자의 삶을 사는 거 아니냐"라며 개방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자랑했다. 이를 들은 표창원은 질 수 없다는 듯이 "무관심하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양세형이 "아들, 딸도 아빠에게 무관심한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지만, 권일용은 "굉장히 고맙다"라고 여유롭게 받아쳤다.
박나래는 표창원과 권일용에게 거짓말을 치는 자녀들을 잡아낼 수 있는지 질문했다. 표창원은 "전화로 말을 하더라도 음성이 달라진다. 음성이 지나치게 길어진다. 그럼 알 수 있다"라고 프로파일러로서 거짓말을 알아챌 수 있음을 강조했다.
양세찬이 "그럼 그걸 잡아내냐"라고 질문하자, 표창원은 "그냥 못 넘어간다. 반드시 잡아낸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반면 권일용은 "저는 잡아내는데, 사실 나쁜 일들이 아니지 않냐"라고 표창원에 선을 그었다. 이어 권일용은 "굳이 거짓말을 안 할 환경을 만들어주면 된다"라고 유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