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송파구청, '親日 논란 뉴라이트' 이영훈 특강 추진
5,920 64
2023.09.22 09:31
5,920 64

송파구청, 공무원 대상 명사 특강에 '뉴라이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초빙
이영훈, '반일종족주의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주제로 강연 예정
부서장·주무팀장 필수 참석해야 한다고 공지하기도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작년엔 '건국절 논란' 자초…비판 일자 "강연 주제 바꾸겠다"


한때 '건국절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송파구청이 이번에는 '뉴라이트'를 대표하는 이영훈 전 서울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구청 공무원 대상 강연을 열겠다고 나섰다.
 
이미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결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역사관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스스로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송파구청, '뉴라이트' 거물 이영훈 초빙해 공무원 대상 특강


송파구청은 오는 26일 오후 구청 공무원 30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송파아카데미 명사특강'을 진행한다.
 
'올바른 공직 가치를 갖춘 공직자를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 강사로 나서는 이는 다름 아닌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승만학당 교장)로, '뉴라이트' 계열의 줄기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뉴라이트 학자다.
 
이번 강연에서 이 전 교수는 '반일종족주의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송파구청 연단에 서기로 예정됐다.
 
이 전 교수의 강연에는 구청 공무원 중 희망자 300명이 참석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부서장과 주무팀장은 필수 참석해야 하는 자리로 공지됐다. 서 구청장까지 배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사실상 구청의 공식 행사로 해석된다.


EGfORm

이 전 교수의 강연 주제에 언급된 '반일 종족주의'는 그동안 이 전 교수가 주장했던, 우리나라가 식민지 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개발이 이뤄졌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선 개념이다.
 
최근 이 전 교수는 한국인들의 민족주의에 대해 '일본을 "악의 종족"으로 규정하며 적대적인 감정을 표출해 자신의 종족을 수호하는 왜곡된 민족주의'라고 주장하며 이를 '반일 종족주의'라는 개념으로 요약했다.

특히 그의 저서 <반일 종족주의>,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에는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아 친일 논란에 휩싸였었다.
 
이 전 교수는 2004년 한 방송사 토론 프로그램에서 "위안소는 사실상 공창 형태 성매매업소였다"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되자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전력도 있다. 하지만 2019년 또다시 자신의 저서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위안부가 성노예였다는 학설은 틀린 것 같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구청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러한 논란에 휩싸였던 이 전 교수를 강사로 채택한 것은 사실상 서 구청장의 뜻이었다고 귀띔했다.


——


'건국절' 논란 휩싸였던 송파구청, 올해도 또 역사 논란 자초


송파구청이 '역사관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송파구청은 지난해에도 광복절 전후로 구청 전면에 '77주년 광복절 74주년 건국절' 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두고 뉴라이트 진영과 진보 진영의 '건국절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구청이 정부 공식 기념일이 아닌 건국절을 공공기관인 청사 현수막에 새겨 기념한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심지어 서 구청장은 당시 자신의 SNS에 "송파구청과 27개 주민센터에 일제히 77주년 광복절뿐 아니라 74주년 건국절도 기념하는 플래카드가 걸렸다"면서 "74주년 건국절이 77주년 광복절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비판받았다.
 
전문가들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뉴라이트' 사관을 '주입'하는 일이라며 구청장의 극단적인 역사관을 우려했다.
 
성공회대 강성현 역사사회학과 교수는 "(이 전 교수는) 역사 부정론자이고, (그가 펼치는) 주장도 역사를 부정하는 내용"이라면서 "구청에서 이를 공공의 이름으로 포장해주는 것은 반역사적인 문제를 떠나 반인권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호재 송파구의원은 "대표적인 뉴라이트 학자가 '공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에 강연자로서 선택됐다는 게 우려스렵다"면서 "공직자의 역량을 키우는 것과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투쟁 내용을 담은 강연이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21일 민주당 송파구의원들이 서 구청장을 찾아가 이의를 제기하자, 구청 측은 강의 주제를 바꾸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하지만 여전히 강사만은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구청은 CBS노컷뉴스가 이 전 교수를 구청 공무원 대상 명사 특강의 강사로 선정한 경위 등에 대해 묻자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815556?cds=news_media_pc

목록 스크랩 (0)
댓글 6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299 03:28 6,6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1,8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11,0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7,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1,2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7,3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5248 이슈 주드 로 아들이 네포베이비들 중에서도 유독 심하게 욕 먹은 이유...gif 22:08 10
3035247 이슈 장송의 프리렌의 완성도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인물 22:08 2
3035246 이슈 국내에서 사라져가고 있다는 전문 기술 22:07 349
3035245 정치 정원오 '칸쿤 출장' 논란 확산… 성동구 주민들 서울시에 감사 청구 2 22:06 270
3035244 이슈 KEEPSWIMMING with 방탄소년단: 노라노 Stories of those who don’t stop. now, what’s yours? 1 22:06 75
3035243 유머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자의식 과잉, 기혼 감성, 주인공병을 과정을 강화하는것 같은 달글 2 22:06 231
3035242 유머 양치하기 싫어서 자는 척하는 고양이 6 22:04 361
3035241 이슈 [MPD직캠] 킥플립 '눈에 거슬리고 싶어' (KickFlip FanCam) | KickFlip 처음부터 끝까지 거슬리는 컴백쇼 22:04 36
3035240 이슈 TWS: 5th Mini Album 'NO TRAGEDY' Official Photo LOVE GUIDE Ver 22:04 74
3035239 이슈 아이오아이 연정 유정 도연 소미 - 쉬는 시간을 보내는 방법💃🌀 1 22:03 131
3035238 이슈 손가락선으로 보는 나의 인복 11 22:02 964
3035237 이슈 신발 광고 보는데 현실고증 제대로 해서 기분이 묘함... 19 22:01 1,543
3035236 이슈 고백했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는 회사 선배 3 22:00 770
3035235 팁/유용/추천 살아남기 어려운 가요계에서 그래도 '이 노래'는 남겼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은 여돌들...jpg 8 21:59 586
3035234 정치 프랑스 사진작가가 찍은 한복 입은 김혜경 여사님 16 21:58 1,326
3035233 유머 일본어로 '움직이지 마세요'가 뭐야? 38 21:57 1,757
3035232 이슈 데이식스 원필 솔로 콘서트 예매자 통계 5 21:56 1,001
3035231 이슈 [iMBC움짤] 변우석, 21세기 대군주의 제복 14 21:56 790
3035230 이슈 연습생 때 월말평가로 추던 뉴진스 슈퍼내추럴 데뷔 팬콘에서 다시 말아준 남돌 2 21:55 342
3035229 유머 경복궁바오의 그루브 2 21:55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