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페어 선언 했어도 2루 못갔을 것" 한유섬 가상 아웃? 또 심판 판정 논란[인천 리포트]
9,164 77
2023.09.21 22:47
9,164 77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열린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LG가 2-0으로 앞선 8회말 SSG 공격. 1사 만루 찬스 박성한 타석에서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했다. 주자가 꽉 들어찬 베이스. 박성한은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해 2b1s에서 4구째를 타격했다. 타구는 1루 베이스 방면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LG 1루수 김민성이 글러브를 뻗었지만 공이 그쳐 지나가며 포구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공이 김민성 뒤에 서있던 1루심 우효동 심판위원의 복부를 강타했다. 타자주자 박성한은 1루에 도착한 상황. 기존 1루주자이던 한유섬은 2루로 뛰어 갔다가 1루심이 양 손을 펼치며 볼데드를 선언하자 다시 1루로 돌아왔다.복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1루에 박성한, 한유섬이 겹쳤다. 일단 1루심이 볼데드를 선언했기 때문에 심판 위원들의 합의가 시작됐다. LG 벤치에서는 파울/페어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무려 11분간의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진은 박성한의 타구에 대해 '페어'를 선언했고 동시에 1루주자 한유섬은 태그 아웃을 선언했다. 에레디아의 득점은 인정이었다.

그러자 SSG 벤치에서 김원형 감독과 조원우 수석코치가 나와 항의를 시작했다. 한유섬의 아웃에 대한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김 감독이 약 10분간 항의를 하자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에 대한 항의'를 근거로 퇴장을 선언했고, 김원형 감독은 그대로 벤치를 떠났다. 그리고 SSG는 다음 타자 오태곤의 2루 땅볼로 단 1득점에 그친채 8회말 공격이 끝났고, 경기는 LG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한유섬의 아웃에 대해 KBO는 심판위원회를 통한 공식 답변을 보냈다. KBO 측은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에 페어를 선언했다. 이후 심판(1루심)을 맞아 인플레이 상황이었다.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는 공이 심판을 맞고 플레이가 멈췄지만, 설사 심판이 바로 페어 선언을 했더라도 한유섬이 2루로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아웃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납득하기 힘든 설명이다. 설명대로 1루심이 바로 페어 선언을 했더라도 한유섬이 2루에서 무조건 아웃된다는 보장이 어디있나. 더군다나 당시 인플레이 상황이었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콜이 나오지 않으면서 LG 수비수들은 한유섬에 대한 수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

설령 한유섬이 뒤늦게 2루로 뛰고, LG 내야수들이 2루 베이스에 송구를 했다고 하더라도 아웃을 장담할 수는 없다. 악송구가 나올 수도 있고, 한유섬이 세이프 될 수 있는 확률은 분명히 존재한다. 심판진의 자체적 판단에 의한 '가상의 아웃'인 셈이다.

이미 판정은 내려졌고, 경기는 1점 차로 끝이 났다. 계속되는 판정 논란에 심판진을 향한 불신은 더욱 커진다.


https://naver.me/5nX3av8o

목록 스크랩 (0)
댓글 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96 07.01 39,5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20,1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70,9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65,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52,21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13,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72,8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12,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2,5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27,6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01,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987 유머 아들 서울대보낸 엄마처럼 나왔음 1 13:01 157
2447986 유머 어르신들께서 충격받는다는 요즘 애들 공부 방법 7 12:59 855
2447985 이슈 삼성 라이온즈 야구 보는법 7 12:59 228
2447984 이슈 다음주 유퀴즈에서 진짜로 만나는 황희찬 & 여진구 15 12:56 1,079
2447983 유머 왜인지 모르겠지만 ㄹㅇ 개빡친건 알것같다 8 12:54 1,338
2447982 이슈 탈북자들이 처음에 남한와서 문화충격 받는다는 술 마시는 여자.jpg 18 12:54 3,178
2447981 유머 가수 이미자님께서 정말 서글펐다는 일화 7 12:53 1,196
2447980 이슈 잇츠라이브 레드벨벳 - Cosmic 7/5 금요일 5pm 7 12:52 224
2447979 이슈 최고시청률 찍은 유퀴즈 어제자 7 12:52 818
2447978 이슈 [무엇이든 물어보살] 역대급 빡친 서장훈 맞는말 대폭주 24 12:52 2,194
2447977 이슈 오마이걸 승희한테 조언하는 연예계 선배들 9 12:51 850
2447976 이슈 드덕들 사이에서 투표하면 딱 절반으로 나뉠것같이 팽팽하다는 서인국 인생캐 투톱 gif 17 12:49 766
2447975 유머 기사님 다 되어 가나요.gif 6 12:49 932
2447974 이슈 현재 인급동 오른 키스오브라이프 영상 18 12:48 1,188
2447973 이슈 더보이즈 현재 마리떼 화보.jpg 7 12:47 503
2447972 정보 내일 (7월 5일) 출시하는 스타벅스 신메뉴 음료&푸드 가격 25 12:47 2,453
2447971 기사/뉴스 인천공항 여객기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경찰 수사 6 12:47 954
2447970 이슈 볶음밥 기계 12:46 512
2447969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2번째 싱글 결정됨 3 12:45 678
2447968 유머 도쿄 시티팝 불꽃놀이 12:41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