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뭇가사리는 무침을 하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 등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음식 재료지만 주로 가공해 섭취한다.
우뭇가사리를 끓인 후 식혀 굳힌 한천이 그것이다.
한천은 제주에서는 '우미, 다른 지역에서는 '우무', '우무묵' 등으로 불린다.
우뭇가사리를 끓이면 우뭇가사리를 구성하는 우무질이 빠져나와 죽처럼 걸쭉해진다. 이를 체 등에 걸러서 햇볕과 바람에 굳히면 한천이 된다.
한천이 된 우뭇가사리는 본래 갖고 있던 검붉은색을 완전히 벗고 묵처럼 불투명해진다.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양갱이나 젤리 등을 만들때 사용된다.
우뭇가사리로 만든 한천은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는 풍부해 인기를 얻고 있다.
한천은 냉채와 무침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우뭇가사리는 음식 재료 외에 해양 미생물을 배양하는 데도 이용돼 부가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치매 치료제 등 의약품, 화장품, 활성탄 대체재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