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RM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알엠(RM) 덕 조선시대 혼례복 '활옷'이 세상 밖에 나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활옷 만개(滿開)-조선왕실 여성 혼례복'을 열고 공주, 옹주, 왕자 부인인 군부인 등 왕실 여성들 활옷 9점을 포함, 관련 유물 총 110여 점을 전시한다.
활옷은 조선 전기 국가기록물에 홍장삼으로 기록된 고유 복식 전통을 이은 긴 겉옷으로 치마, 저고리 등 여러 받침옷 위에 착용하는 대표 조선왕실 여성 혼례복이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왕실 활옷 특징을 그대로 간직한 작품들이 출품됐는데, 현존하는 활옷 가운데 유일하게 착용자가 알려진 '복온공주 활옷' 등 국내 활옷 3점과 미국 필드 박물관, 브루클린 박물관, 클리블랜드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의 활옷을 비롯한 국외 소장 활옷 6점이다.
이중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소장 활옷은 RM 덕 날개를 달게 됐다. RM은 지난해와 2021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국외 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는데, 이 기금이 활옷 보존 복원에 쓰였다.

RM은 "현대 미술뿐 아니라 전통 미술에도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LACMA 소장 활옷의 경우 세월의 흔적에도 불구하고 자수의 탈락이 거의 없고, 자수 실의 색상이 잘 남아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들었다"라고 박물관 측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보존처리 후 다른 활옷과 비교·연구를 통해 전반적인 활옷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아름답고 우수한 대한민국 전통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RM은 앞서도 다양한 문화재에 관심을 드러내 왔다. 특히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에 대한 관심이 유명하다. 지난 2021년 영상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 RM의 작업실 한쪽에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발견되면서, 이 미니어처는 전 세계적인 '잇템'으로 떠올랐다.
같은해 7월 RM이 직접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토대로 각종 문화재의 '굿즈화' 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사진=안성후 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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