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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기업 75%, 초과수당 미리 정해 주는 ‘포괄임금제’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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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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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수당을 미리 정해서 주는 포괄임금제 폐지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제도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포괄임금제를 도입한 3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행 포괄임금제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74.7%는 ‘포괄임금제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4.3%였다.




포괄임금제는 정해진 근로시간 이외의 수당을 미리 정해서 기본급과 함께 지급하는 제도다. 한 달 동안 일정시간 연장근로를 하는 것으로 수당을 사전에 책정해 월급에 포함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노동계에선 ‘초과수당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일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공짜 야근’과 ‘장시간 근로’를 부추기는 제도라는 얘기다.


경영계는 ‘포괄임금에서는 초과근로 유인이 없어 불필요한 야근을 막는다’는 입장으로 찬성하고 있다. 오히려 ‘6시 퇴근’이 많아 임금을 더 받는 제도라는 얘기다. ‘포괄임금제가 없다면 커피 마시고 SNS하는 시간이 근로시간인지를 따지며 소모적 갈등만 부추긴다’는 주장도 있다.
 
포괄임금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근로시간 관리·산정 쉽지 않아서’가 51.6%였다. ‘실질 임금감소로 근로자 불만’(31.6%), ‘시간외수당 등 인건비 증가 우려’(28.9%), ‘엄격한 근로시간 관리에 대한 근로자 불만’(28.4%), ‘포괄되었던 시간외수당을 기본급화 요구’(16.4%) 등 순이었다. 
 
포괄임금제가 정하는 시간외수당이 실제 시간외 근로시간의 댓가와 비슷하거나 더 많다는 결과도 나왔다. 기업들은 지급하는 수당(연장·야근·휴일근로수당)과 실제 시간외 근로시간이 비슷하다는 응답이 47.5%, 오히려 포괄임금제에서 주는 시간외 수당이 더 많다는 의견은 28.6%였다. 반대로 실제 시간외근로시간보다 더 적다는 응답은 15.2%에 그쳤다.



포괄임금제 도입 유형을 살펴보면, 절반이 넘는 기업(52.5%)들이 기본급과 별도로 일정 초과근로시간을 예정하고 그에 대한 정액수당을 지급하는 ‘고정OT’ 방식을 택했다. 기본임금을 미리 산정해 시간외수당과 구분하되 구체적 내역은 명시 않은 ‘정액수당제’가 29.2%였고, 기본임금을 미리 산정 않고 시간외수당까지 합쳐 월급을 지급하는 ‘정액급제’가 18.3%였다.


후략


https://naver.me/Gl7Xx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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