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하 창간 인터뷰 /사진=김창현
바쁜 활동을 이어오던 윤하는 '번아웃'을 겪기도 했다. 그는 "그 시기에 체력이 소진되면서 번아웃이 확 왔었다. 또 내가 하고 싶었던, 그런 욕망들이 하나씩 실현되니까 레퍼런스 삼을 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순간이 오더라. 그런 순간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뭔가에 억제돼 있으면 '내 뜻대로 하고 싶다'고 생각할 텐데, 그땐 내 뜻대로 할 수 있던 시기여서 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또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데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정규 5집 발매하기까지 참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윤하는 그런 시기를 이겨내려 했다. 그는 "그 공백기 동안 많은 시도를 했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힘들었다. 그러다 우선은 많은 곡을 작업해보자 싶었다. 기존의 나로부터 이어가지 말고 뭐든 시작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컨트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간 속에 윤하의 명반은 계속해서 탄생했다.
윤하에게 정규 6집은 특별한 앨범이다. 그는 해당 앨범에 대해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있다. 나 역시 쓸모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태어난 이유를 찾고 싶었다"며 "그런 생각을 정리하면서 6집을 발매하게 됐다. '사건의 지평선'의 리패키지 전 타이틀은 '별의 조각'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말로 할 수 있는 거 보다 느껴지는 거에 집중해야 하는구나'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규 6집은 윤하의 '걸작'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윤하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내가 주인공이 돼 노래를 하는 거보다 듣는 사람들한테 어떤 순간에 들려도 좋을 만한, 배경 같은 음악을 부르는 사람이구나' 확신이 들었어요. 저는 응원하는 힐러(치유자) 같은 재질이란 확실한 신념이 들기도 했어요."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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