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부산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20대 노동자가 20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안전줄 하나 없이 작업하다 목숨을 잃은 건데,
해당 업체 공사장에서는 2년도 채 안 돼
벌써 노동자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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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연제구 아파트 공사현장의 시공사입니다.
지난 11일, 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29살 강보경씨가 아파트 6층, 20m 높이에서
창호교체 작업을 하다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추락을 막아줄 안전줄도, 방호망도 하나 없이
무방비 상태로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공사인 DL이앤씨의 하청업체 소속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첫 날,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한진 / 故강보경씨 유족]
"아들로서 진짜 그런 애가 없을 정도에요. 박사 학위까지 받으려니까 경제적으로 어렵고, 엄마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끔 아르바이트를 해서 얼마라도 더해주려고 그러다가.."
DL이앤씨 공사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노동자 8명이 중대재해로 숨졌습니다.
대표가 국회에 출석해 재발방지도 약속했지만 말뿐이었습니다.
부산노동청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DL이앤씨와 하청업체 소속 관계자 6명을 입건해 수사중입니다.
MBC뉴스 송광모
http://busanmbc.co.kr/article/shHZQR3Syzm2af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