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으로 지금 공교육 상황이 얼마나 파국인지 알아보자

서울 서이초, 의정부 호원초, 특수교사 아동학대 고소 사건으로 교사들 9월 4일 공교육 멈춤 예고함
교육현장 개판 났는데 교육부 장관은 늘봄 (저녁돌봄) 교사가 하라는 말만 해서 초등 교장 단체로 사퇴하라 요구하고 개난리 남
이 때까지만 해도 교육 현장 대다수 의견 일치함 (악성 민원 근절, 교권 회복)
학교 현장 나몰라라 하고 그동안 입학 연령 하한 어쩌구 개소리 하던 교육부 발등에 불떨어진 나머지 교육계 종사자 갈라치기 시작
(Feat. 교사들이 tf팀 만들어서 300쪽 넘는 보고서 만들어 제출했지만 묵살)
열받은 교사들로 원래는 소수 인원만 참여하던 9.4 멈춤운동 전국적으로 퍼짐 (참고로 전국 초등교사가 20만명, 8만명은 중고등 교사도 일부 포함)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학교마다 재량휴업일 하고 각자 결근하는 걸로 마무리될 수 있었음
하지만 진짜 재앙은 여기서부터
교육부에서 9.4 파업에 대해 경고하겠다는 입장을 취함
그러자 학교에서는 교육부가 그동안 한 게 뭐있다고 막냐, 이럴 시간에 대책 세워라, 아동학대법 개정하라며 여기서 물러나면 죽는다는 사고방식 확산됨 이걸로 돌아선 관리자들도 많고, 다소 소극적으로 임하던 교사들도 동참 의사 밝힘
찍어누르려 해도 안되자 당황한 교육부...
결국 징계로 협박하기 시작함
여기엔 안 나왔지만 재량휴업일 지정하는 교장 교감도 징계한다고 해서 학교 현장이 일반 교사/관리자/교육행정직/교육공무직으로 완전 쪼개져 버림
그런데 교육부의 방침에 각 시도 교육감들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면서 교육 수장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열돼버림
집단행동을 지지한 곳은 울산,서울,세종
반대하는 곳은 경기,강원,대전 등
그래서 같이 병가를 내도 교육청에 따라 징계가 갈리는 상황이 발생
실제로 교육감이 지지 표명을 한 서울에서는 일부 교감들이 교육부에 반발하는 서명문을 내놓기도
그러자 교육부에서 이번엔 교육감을ㅋ 고발하겠다고 나섬
여기에 쫄려서 실제로 기사에 나온 전북 서거석 교육감은 집회 지지 철회해버림;; (노본새)
+) 추가로 서울 조희연 교육감도 교육부와 뜻이 같다며 사실상 지지 철회함
동시에 공문으로 학교 관리자를 계속 압박하여 재량휴업일을 암묵적으로 지정했는데도 내부적으로 취소되는 경우가 빗발치는 중
이 와중에 교사들은 6주째 서울 도심에서 집회 중. 참여 인원이 초반 2만여명에서 당장 저번주에는 8만명까지 늘어나보림
결국 정치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내부 우려로 9.4일에 예정돼 있던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는 취소됨
그러자 신난 교육부는 얘들아 9.4 파업 안한대!!!!! 라며 보도자료 돌렸지만...
응 집회는 안해도 멈춤은 함 ㅅㄱ
교사들의 스탠스는 바뀌지 않음
(하지만 구심점이 없어지면서 점점 흐지부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음)
그 와중에 전교조 (이 단체는 교사들마다 입장이 달라서 교사 집단을 대표하지 못하지만) 교육부를, 학부모 단체는 서울시 교육감 (심지어 이미 돌아선...) 을 공격하면서 완전히 혼파망 되어버림
9월 4일은 일주일 남겨놓음
결론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