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도 안된 신혼이에요.
저에게는 네살 많은 오빠가 있고 한 살 연하인 남편에겐 남동생이 있어요.
제 오빠는지방에서 거주 하고 있는데 주말에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서 저희 집에서 하루 자고갔거든요
일요일인 어제 다같이 점심 시켜먹고 저랑 오빠는 거실에서 티비보면서 얘기하고 남편은 방에서 핸드폰하면서 쉬고 있었어요.
얼마 있다가 오빠가 부른 택시가 도착한다는 콜이 왔고 남편이랑 같이 배웅하려고 방에 들어갔더니 남편이 잠들어 있어서 깨웠어요. 엄청 조심스럽게 “여보, 오빠 간데” 했는데 일어나는 남편 표정이 좋지 않더라고요. 저희 오빠기 방 앞에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데 좀 눈치도 보이고요
남편이 나와서 졸린 목소리로 인사하니까 오빠가 “어 그래 고마웠어 얼른 들어가서 더자”라고 했구요.
근데 오빠 가고나서 남편이 자기 요새 야근해서 피곤한거 알면서 자는거 깨웠다고 막 화를 내는거에요! 아니 밤에 곤히 자는거 깨운것도 아니고 가볍게 낮잠 자는거 깨운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요?? 어른이 나가는데 예의없게 배웅도 안하고 방에서 자게 놔두는게 정상인가요?? 저희 집은 그렇게 안배웠는데 남편 사상이 정말 너무 이상해요.
오늘도 야근한다고 늦는데 걍 보기 싫으네요ㅠㅠ
ㅊㅊ https://pann.nate.com/talk/370808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