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세훈 “외국인 가사도우미, 여성 경력단절 해소 도움될 것”
18,591 291
2023.08.24 15:22
18,591 291
오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부모가 자식을 직접 돌볼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장기 과제로 우리 사회가 추진해야 할 목표”라며 “그러나 주거비와 교육비 등이 기형적으로 높은 한국 사회에서 맞벌이는 거의 필수처럼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도우미의 존재는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고 특히 경력단절 문제에는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서구 선진국에서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해결돼 출생률이 동반 상승했던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필리핀에서 가사도우미는 국가적으로 육성하는 전문 서비스직”이라며 “일반적으로 교육학, 심리학, 회계학 등 학사 이상의 학위가 있고 가사도우미 자격을 받기 위해선 전문기관에서 218시간의 가사·언어·의료 훈련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에서는 필리핀 도우미가 전문성이 있는 데다 영어에도 능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어린이와 가사도우미가 한 방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되면 일각에서 제기하는 주거 및 통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려면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시범사업에서는 국내 최저임금을 적용해 200만원 이상의 월급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 필리핀 가사도우미 급여는 73만∼91만원 수준이고 싱가포르에서는 51만원, 필리핀 현지에서는 31만원이라고 한다”며 “한국 3인 가구 중위소득이 월 443만원인데 굳이 국적을 따지지 않아도 200만원 이상을 가사도우미에 쓸 수 있는 가정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도우미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선 ‘쾌도난마’식 해법을 제시하자는 게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계기에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 시장은 “외국인 도우미 도입을 제안한 건 저출생을 단번에 뒤집을 만한 카드를 찾았으니 그걸 써보자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저출생에 만능키는 없다. 국가소멸의 위기 앞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자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제도, 더구나 외국인 유입은 새로운 도전”이라며 “서울시장으로서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데 집중하겠다. 시범사업에서 가능한 다양한 조건으로 실험해보고 최선의 길을 찾겠다”고 역설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18791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9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클리닉스💕] 패션모델 바디템✨ 종아리 붓기 순삭! <바디 괄사 마사지 크림> 체험 이벤트 394 07.15 28,09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13,0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48,19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19,23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53,5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52,74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37,9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85,7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0,0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76,9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19,6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15,5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8220 기사/뉴스 공항 버스 운전기사 등받이에 맨발 '턱' 09:51 138
2458219 유머 에스파, 특이점이 온 좀비게임 (ft. 쫄보들) 09:51 49
2458218 이슈 [놀아주는 여자] [11회 선공개] 한선화를 응원하기 위한 엄태구-권율의 후덜덜한 기싸움🔥 09:51 81
2458217 이슈 벌써 댓잎 모으는 후이바오🐼 9 09:48 760
2458216 유머 강아지가 혀를 대고있는 이유 9 09:47 653
2458215 이슈 현재 축구계를 강타하고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인종차별 8 09:47 826
2458214 기사/뉴스 20대 여성, 야구판 큰손 되다…“팀 성적이 최고의 복지” 4 09:46 565
2458213 이슈 세종서 깊이 3m 대형 싱크홀 발생…인명 피해는 없어 6 09:44 939
2458212 정보 하얀 얼굴에 어눌한 말투 온달이 바보로 불린 이유는??? 7 09:43 1,141
2458211 이슈 a.i가 만들어낸 만남.X 1 09:41 293
2458210 팁/유용/추천 많이들 모르는 이어플러그 사용법(나덕도 몰랐엌ㅋㅋㅋㅋ) 9 09:41 1,169
2458209 기사/뉴스 이진숙의 대전 MBC '중동 집착'‥이유는? 7 09:40 502
2458208 유머 다비치 8282 들을때마다 이거 귀에서 자동재생 되는 바람에 영원히 못 들음.twt 09:38 627
2458207 이슈 방탄 진 성화봉송 영상을 메인에 고정해놓은 올림픽 공계 (feat. 2028 LA올림픽 공계와 파리올림픽 공계 댓글) 34 09:33 1,923
2458206 이슈 기내에서 우는 아기 달래는 엄마 시점 47 09:32 3,670
2458205 이슈 장도연이 부모님이랑 영화관에서 본 영화 13 09:31 3,023
2458204 이슈 [MLB] 어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국가 제창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잉그리드 안드레스 사과문 20 09:30 1,564
2458203 이슈 큰거온다 44 09:28 4,041
2458202 기사/뉴스 삼성전자-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규 브랜드 음원 공개 2 09:28 482
2458201 이슈 일본 프랑스 혼혈 정체성 만화 12 09:27 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