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민방위 찾아보다가 본 기사임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중국 인민해방군 군복과 대만군 군복을 비교한 '피아 식별표'다. 지침서는 먼저 아군 부분에서 육·해·공군별로 대만군 군복을 입은 군인 모습을 삽화로 제시한 뒤, 다음 쪽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계절·임무 장소별 군복 4개를 소개했다. 대만 군인은 모두 웃고 있는 표정이고, 인민해방군 군인은 울상에 가까운 무표정이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대만군의 육군용 군복과 인민해방군의 정글 임무용 군복의 색깔과 무늬가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림만으로는 구분 자체가 힘들다는 뜻이다. 대만인들은 "피아 식별표가 아니라 피아 혼동표다" "아군은 웃고, 적군은 울고 있는 표정으로 구분하라는 것이냐" 등과 같이 냉소를 쏟아냈다.
민방위 지침서엔 인민해방군 군복의 계급장 위치나 명찰의 특징 등도 소개됐으나, 이 역시 융단폭격을 맞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은 실제 인민해방군 사진과 비교하며 "틀린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자유시보는 "실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대만군에게 혼선을 주기 위해 기존 군복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관측이라고 전했다.

대만군

중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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