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같이 사는 늦둥이 고모와 차별대우
57,049 941
2023.08.23 13:52
57,049 941
oPZLiE
10대판에 쓰려다가 어른들 많은곳에 쓰고 여러말씀 듣고싶어서 여기다 올려요... 저는 18살입니다.




나 엄마아빠 어릴때 이혼하고 할머니할아버지고모와 같이삼. 고모가 늦둥이라 나랑 나이차이 얼마 안남.

나는 엄마랑은 안보고 아빠랑은 한달에 두번봐서 할머니가 거의 키워줌. 할머니할아버지 좋긴 한데, 어릴때 니네 엄마아빠닮아서 밉다, 니네 엄마아빠한테 가라 이런소리 몇번 들었음. 어릴때 좀 미워한거같긴한데 지금은 안그러시긴 함.

나한테 할머니할아버지 잘해주긴 하는데, 확실히 고모대할때랑 너무 다름. 고모가 대학생이라 나가사는데 고모 오는날은 짠돌이 할아버지가 고기파티에 외식에 백화점에 온갖 돈잔치. 나랑 내동생은 못생겼다고 할아버지가 놀리는데 고모는 안이쁜데 우리이쁜이, 우리 공주 이러심. 나랑 내동생은 쉽게 혼내던 할아버지가 어쩌다 고모 한번 혼내면 미안하다고 우심. 할머니도 우리한테는 야, 너 이러고 우리보면 힘들다고 손이 너무간다고 한숨내쉬는데 고모한테는 00야~ 이렇게 활짝 웃음. 고모 입원했을때 고모가 병원밥 못먹는다고 할머니할아버지 합심해서 고모좋아하는 음식들 다 만들어놓고 우린 못먹게함. 우리보고는 20살되면 독립하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24살 고모한테는 왜 집에 안오냐, 얼른와라 보고싶다 연발. 나랑 내동생한테는 6살때 싼타할아버지 없다고 그건 사람이라고 해놓고 고모한테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 했다고 함. 그래서 고모는 아직도 자기만의 싼타가 있다고 믿음. 지금도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고모앞에서 너 12살때 싼타랑 아빠가 술한잔했어~이럼.

얼마전 할머니가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내새끼는 내보내고 남의새끼 끼고 살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푸념함. 나는 여기아니면 갈데 없는데... 엄마는 재혼해서 새로운애만 예뻐하고 아빠도 우리 가끔보지 잘 안오는데 너무 서러움.

그저께 내가 실수로 며칠간 고모 칫솔 썼는데 고모가 신경질내며 더럽다고 안쓴다고 난리치자 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심한 말 들음. 저게 어릴때부터 00(고모이름)꺼 다뺏어간다고.. 한번도 뺏어간적 없음. 할머니 할아버지가 늘 고모가 1순위고 나랑 내동생 2순위라고해서 늘 그러려니 하고 삼.

그래도 나한테는 할머니가 1순위인데, 우리엄만 나 4살때 버렸는데 고모는 24살된 지금까지 할머니가 키움.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한거라 늘 니네엄마 바람났다, 니네아빠 무책임하다 란 소리 듣고 자랐고 큰고모도 우리 아빠나 엄마한테, 그것도 안되면 고아원에 줘버리라고 했음.

나 내년에 고3인데 할머니할아버지는 여전히 고모밖에 모름. 내동생은 이제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교복사는데 돈든다고 또 한소리. 그런데 고모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60만원짜리 코트받음.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은 니네 아빠가 줄거라며 안주심. 그래도 외식하긴했는데, 이번에도 고모가 먹고싶은거로 외식함.

늘 우리가 말썽부리면 니네고모는 안그랬다~ 이러는데 솔직히 고모 싸가지없음. 아까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싶다니까 니네고모는 한번도 뭐 조른적이 없다는데... 당연하지 조르기전에 사주니까. 우리앞에서 고모한테 싼타없다고 말하면 혼날줄 알라고 윽박지르는데 너무 서럽다...

제가 이런감정 품는거, 나쁜건가요?

OmmEYo

출처 네이트판

목록 스크랩 (0)
댓글 9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454 05.11 49,0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77,66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29,1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02,41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53,8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99,3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60,8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70,5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41,9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18,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9167 이슈 도서관에 있다는 음란서적 근황.jpg 14 23:36 1,142
2409166 이슈 한예슬, 강남 빌딩 팔아 36억 원 시세차익…알고 보니 부동산 ‘큰손’ 8 23:32 995
2409165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12 23:29 155
2409164 이슈 [선재업고튀어] 솔이한텐 안운다고 약속해놓고 기차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 눈물 뚝뚝흘리는 선재 29 23:27 1,239
2409163 이슈 요즘 쇼핑몰 반팔티 다 이난리임ㅋㅋㅋㅋ 114 23:25 12,411
2409162 기사/뉴스 "귓밥 못 참고 팠는데…" 상상 못할 곳에 퍼졌다 75 23:21 8,842
2409161 이슈 더쇼 보던 덬들 컬쳐쇼크 받은 무대.twt 7 23:21 1,433
2409160 유머 천국의 계단 리메이크 신현준역에 티모시 샬라메.jpg 27 23:21 3,401
2409159 기사/뉴스 비오 측 "산이, MC몽에게 20억 받고 생떼…상식 이하 행동" 4 23:20 2,306
2409158 기사/뉴스 ‘에듀테크’ 내세우면서…“스마트기기 분실·수리 배상은 교사 몫?” 9 23:18 685
2409157 이슈 강민경 인스타스토리 업데이트 (feat.고현정) 2 23:18 2,086
2409156 이슈 깨인척 하다가 ‘팩폭‘ 에 뼈맞은 미국인 무슬림 법대생.ytb 4 23:17 1,266
2409155 기사/뉴스 울산서 20대女 돌연 사망…같이 있던 여성 팔에서 발견된 마약 흔적 2 23:17 1,693
2409154 이슈 같은 옷인데 벌크업때문에 조금씩 작아지고 있는 어느 남돌의 옷 2 23:16 2,714
2409153 이슈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인스타 릴스 업뎃 23:16 208
2409152 유머 [KBO] 경기중에 올스타전 선거운동하는 키움히어로즈 도슨 11 23:15 1,545
2409151 유머 당장 다음달에 전역하는 사람..jpg 21 23:13 2,944
2409150 이슈 노래 잘 한다고 트위터에서 화제되고 있는 여돌...twt 33 23:12 3,558
2409149 유머 가슴으로 멤버 구별하는 아이돌 +엉덩이 감별사. ytb 14 23:11 2,771
2409148 유머 원래는 슬픈 내용이지만 예능 프로 때문에 웃음만 터지는 곡 투톱 12 23:10 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