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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으로 시집온 19살베트남 여성이 45세남편한테 맞아죽기전에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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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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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부분



당신과 저는 매우 슬픕니다.


제가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한국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국에서도 부인이 기뻐 보이지 않으면 남편이 그 이유를 물어보고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 남편은 왜 오히려 아내에게 화를 내는지, 당신은 아세요?


(중략)


저는 당신의 일이 힘들고 지친다는 것을 이해하기에 저도 한 여자로서, 아내로서 나중에 더 좋은 가정과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당신은 아세요?

저는 당신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당신은 왜 제가 한국말을 공부하러 못 가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저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대화하고 싶어요. 당신을 잘 시중들기 위하여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마시는지 알고 싶어요.


저는 당신이 일을 나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것을 먹었는지, 건강은 어떤지 또는 잠은 잘 잤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제가 당신을 기뻐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도록, 당신이 저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려 주기를 바랐지만, 당신은 오히려 제가 당신을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저는 한국에 와서 당신과 저의 따뜻하고 행복한 삶, 행복한 대화, 삶 속에 어려운 일들을 만났을 때에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것을 희망해 왔지만, 당신은 사소한 일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화를 견딜 수 없어하고, 그럴 때마다 이혼을 말하고, 당신처럼 행동하면 어느 누가 서로 편하게 속마음을 말할 수 있겠어요.


(중략)


당신은 저와 결혼했지만, 저는 당신이 좋으면 고르고 싫으면 고르지 않을 많은 여자들 중에 함께 서 있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당신은 아세요?

제가 당신과 결혼하기 전에는 호치민 시에서 일을 했어요. 당신이 우리 집에 왔을 때 우리 집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저는 가정을 위해서 일을 나가야 했고, 그 일은 매우 힘들었어요. 하지만 봉급은 얼마 못 받았지요. 저는 노동이 필요한 일도 했었어요. 그 일은 매우 힘들었어요. 그것이 가축을 기르는 일이든, 농작을 하는 일이든...


가족들은 노동일로 벼를 심고 베는 일을 했어요. 베트남에서 그렇게 많은 일을 했어도 입을

것과 먹을 것만 겨우 충당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제가 한국에 왔을 때에 더이상 바라는 것이 없었고, 단지 당신이 저를 이해해 주는 것만을 바랬을 뿐이에요.


저도 일을 해봤기 때문에 일을 어떻게 하고 또 그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제가 베트남에 돌아가게 되어도 당신을 원망하지 않을 거에요.


저는 당신이 저 말고 당신을 잘 이해해주고 사랑해 주는 여자를 만날 기회가 오기를 바래요. 당신이 잘 살고 당신이 꿈꾸는 아름다운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래요.


저는 베트남에 돌아가 저를 잘 길러주신 부모님을 위하여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의 희망은 이제 이것뿐이에요. 당신과 전 서로 다른 나라 사람이어서 제가 한국에 왔을 때 대화를 할 사람이 당신뿐이었는데...


누가 이렇게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었겠어요.


정말로 하느님이 저에게 장난을 치는 것 같아요. 정말 더 이상 무엇을 적을 것이 있고

말할 것이 있겠어요. 당신은 이 글씨 또한 무엇인지도 모르고 이해하지도 못할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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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일어났던 일

만 19세의 베트남 여성이 45세 한국 남성에게 국제결혼으로 시집 왔다가 맞아 죽기 전에 쓴 편지의 일부분임ㅠ




지난달 4일 충남 천안시 문화동의 한 주택에서 시체로 발견된 베트남 여성 후인 마이(20)씨가 죽기 전날 남편에게 쓴 편지가 공개됐다.


후인씨는 죽기 전에 "베트남으로 돌아가면 당신을 용서하겠다"는 말을 남편에게 남겼다. 후인씨는 남편과의 불화 때문에 한국에 온 지 2개월만에 베트남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음날 남편의 폭행으로 죽게 될 것이라는 자신의 운명을 전혀 몰랐다.


천안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대전시 동구의 한 쪽방에서 은신 중이던 남편 장아무개(46)씨를 살해 혐의로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늑골 18개가 골절된 상태였던 후인씨의 사체는 죽은 지 8일만에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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