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로 다른 유니폼 입고 응원. 일본은 금지인 걸 알고 계시나요[무로이 칼럼]
30,759 190
2023.08.22 08:16
30,759 190

 

여성팬 2명이 각각 LG 정우영, SSG 최지훈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무로이 마사야

 

 

KBO리그의 야구중계를 보면 관중석에서 서로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친구나 커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방송사에서는 그들을 카메라로 잡아 재미있는 연출을 한다. 플레이가 일어난 순간 서로의 희비가 엇갈리는 표정과 행동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장면을 일본에서는 아쉽게도 거의 볼 수 없다. 일본프로야구(NPB)의 경우 "해당 응원석(홈,원정 양쪽)에서는 해당팀 이외의 응원 행위 및 타 구단의 모자나 유니폼 착용, 응원 용품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관전 매너가 부적격할 경우에는 퇴장을 부탁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야구장내의 게시물이나 구단 홈페이지에 관전룰로 올려져 있기 때문이다.

NPB 구단중 요미우리를 뺀 11구단의 홈페이지에 '야구장 금지사항'으로 이런 유니폼 착용 규정을 명시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혹시나 생길 수도 있는 트러블을 사전에 피하기 위한 룰이다.

한국에는 그런 룰이 없다. 지난 20일 SSG랜더스가 홈 구장인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대결한 경기. 양 팀의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앉아 있는 관중을 볼 수 있었다.

3루 원정 LG쪽에서 SSG 최지훈의 유니폼을 입고, LG 정우영 유니폼을 입은 친구와 같이 있던 여성팬은 "예매로 1루쪽 좌석을 구할 수 없어서 3루쪽에서 친구와 같이 보게 됐다"고 했다. 원하는 좌석을 잡을 수 없는 경우는 자주 있고 그런 선택을 해야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또 1루 홈 SSG 쪽에서 LG 임찬규 유니폼을 입고, SSG 최정 유니폼을 입은 친구와 있던 남성은 "둘이 볼 때 인천이든 잠실이든 1루쪽에서 본다"고 말했다. 팬마다 익숙한 좌석 위치가 있고, 거기서 편한 친구와 입고 싶은 유니폼으로 야구를 보면 만족도는 높을 것이다.

한국과 다른 엄격한 관전룰이 있는 일본야구장은 초보팬이나 외국 관광객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도 있다. 특히 지바롯데 마린스의 홈구장의 경우, 경기에 해당하지 않은 NPB 타구단의 유니폼을 입는 것을 모든 좌석에서 금지하고 있다(메이저리그, 아마추어의 유니폼은 허용).

지난 20일 LG-SSG전에서는 필자가 투어로 인솔한 일본 야구팬들도 랜더스필드에서 경기를 즐겼다.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함께 보는 관중을 본 한 남성 참가자는 "한국팬들은 야구를 자유롭게 즐기면서 보고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는 선호하는 팀을 응원할 때 좀 더 비장한 마음으로 보는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 부분은 최근 일본 프로야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연결된다. 퍼시픽리그 구단의 경영 기획 담당자는 "우리 구단의 관중 중심은 50대"라고 말했다. 어려운 관전룰이 있고 비장감이 있는 50대의 관객이 많은 일본의 야구장은 젊은 사람들에게 매력이 떨어지는 장소가 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후략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4046565

댓글 1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사포렐X더쿠] 씻고 나서도 촉촉한 촉촉보습 여성청결제 체험 이벤트 119 07.23 63,10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61,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21,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24,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72,7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1,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5,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6,5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3,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6,8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5431 유머 [먼작귀]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캐릭터 PV <우사기> 18:34 65
3125430 이슈 롯데에서 출시했다는 신상 과자 3 18:34 656
3125429 기사/뉴스 [단독] T1 창사 첫 흑자의 ‘민낯’…선수는 뛰고-직원은 퇴사, 수수료는 美대행사 몫? 2 18:31 466
3125428 이슈 정말로 아이 싫어 죽겠어😭😭😭😭😭😭😭😭😭😭😭 낳으면 달라질 거라거나 자기 아이는 귀엽다거나 하는 사람들 있잖아 근데 만약 진짜 낳아봤는데 귀엽다고 못 느꼈다면 돌이킬 수 없어😭😭😭😭😭😭😭😭😭😭😭 물건하고 달라서 반품 같은 거 못 하니까😭😭😭😭😭 대신에 네가 키워줄 거야?😭😭😭😭😭😭😭😭😭😭 13 18:29 1,088
3125427 이슈 2년간 163kg 감량 다이어트 성공 결과 19 18:27 2,559
3125426 기사/뉴스 남편 소애성애자라 비난한 美 인플루언서 남편에게 피살 2 18:27 1,334
3125425 이슈 수급자 부러워할 필요 없는 이유 9 18:26 1,310
3125424 유머 마블의 고스트라이더와 샹치가 닥터둠을 정신못차리게 하는 방법 3 18:24 418
3125423 이슈 향후 전세가 사라질 것에 대비하기 시작하는 외투자본 21 18:23 1,882
3125422 이슈 손님이 왜 가게에 왔는지 이해 못하겠다는 알바생 5 18:23 1,516
3125421 이슈 유행을 좀 늦게탔다는 루피타 뇽오ㅋㅋㅋㅋㅋㅋ (ft. 샤를리즈 테론, 젠데이아) 1 18:23 545
3125420 이슈 고죠사토루처럼 하고 나와 팬들 반응 좋은 원호 인기가요 무대 5 18:22 560
3125419 이슈 싸이 흠뻑쇼 실시간 캐스팅 32 18:21 3,279
3125418 이슈 에이티즈 최산 키캡 피규어 만들기 2 18:16 648
3125417 유머 강유미 유튜브 진출한 얌생위난 13 18:14 2,639
3125416 유머 오토바이 탈 때 옷을 잘 골라야 하는 이유 13 18:13 2,084
3125415 유머 직진 연하남 때문에 정신이 혼미한 태연상 10 18:10 2,345
3125414 이슈 나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인투수 두명 7 18:09 1,279
3125413 이슈 J-POP REMAKE Vol.2 【잔혹한 천사의 테제】 한로로 2026.07.30 (Thu) 6PM (KST) 37 18:03 1,336
3125412 이슈 옛날 김밥천국 가격체감 24 18:03 3,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