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고소득층 특례’보금자리론, 상위 20%에 12조원 쏠려
13,598 100
2023.08.17 08:22
13,598 100

 

대출금 절반 이상 ‘내집 마련’ 용도로 쓰여

 


지난 4월부터 다시 가계부채가 늘어나게 된 핵심 원인으로 꼽혀온 특례보금자리론의 23%가 연소득 9천만원이 넘는 고소득층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절반 남짓은 이들 고소득층의 ‘내집 마련’ 용도로 쓰였다. 정부가 손실을 감수하면서 제공한 저금리 정책대출이 고소득층 내집 마련용으로 활용됐다는 얘기다. 정부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정책 실패론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31일까지 들어온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액 31조1285억원 중에서 7조2116억원(23%)이 세전 연소득 9천만원을 초과하는 신청자에 해당했다. 유효신청액은 신청액 중 심사에서 거절당한 금액을 뺀 수치다. 연소득은 대체로 부부 합산 기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연소득이 1억원보다 많거나 주택가격이 6억원을 넘는 경우(우대금리 비대상)에는 부부 합산소득 증빙은 필수가 아니어서 개인 소득으로 집계된 경우도 많다.

 



 

연소득 7천만원 초과로 범위를 넓히면 그 비중이 41%에 이른다. 연소득 7천만 초과∼9천만원 이하 범위에 들어오는 차주의 유효신청액은 전체의 18%(5조4596억원)다. 연소득 5천만∼7천만원이 21%(6조6912억원), 3천만∼5천만원 18%(5조4685억원), 3천만원 이하가 20%(6조2976억원)를 차지했다. 개인 연소득이 7천만원을 넘으면 2021년 균등화개인소득(시장소득) 기준으로 9∼10분위(소득 상위 20% 이내)에 해당한다.

고소득층에게 제공된 대출금액의 절반 이상은 새 집을 사는 데 쓰였다. 연소득 9천만원을 초과하는 차주의 유효신청액 중 56%(4조90억원)가 신규주택 구입 목적 대출이었다. 기존 대출 상환용 대출은 39%(2조8088억원), 임차보증금 반환용 대출은 5%(3938억원)에 그쳤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서울의 7억∼8억원대 아파트 구매에도 상당 부분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효신청액의 31%(9조7764억원)가 주택가격이 6억 초과∼9억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했다. 3억∼6억원은 58%(17조9973억원), 3억원 이하는 11%(3조3548억원)다.

이 상품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긴 주요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1~7월 중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17조2천억원 늘었는데, 이 기간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액은 18조3658억원이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5252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348 00:09 17,2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45,8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04,6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23,2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89,37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63,7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8 21.08.23 3,980,8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3,0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9,2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1,8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11,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687 팁/유용/추천 쌍라이트를 켰느냐... 쌍라이트 5분간 바라본다 실시! 10:20 1
2448686 기사/뉴스 MBC뉴스, 유튜브 구독자 453만 명…국내 언론사 뉴스채널 중 1위 1 10:20 27
2448685 이슈 오랜만에 보는 꼬질 푸곰주🐼 4 10:19 397
2448684 이슈 [메이킹] 내사람은 내가 지켜😎❤‍🔥 <놀아주는 여자> 7,8회 비하인드🎥 1 10:18 24
2448683 유머 고양이 때문에 친구를 초대 못하는 웃픈 이유 ㅋㅋㅋㅋ 4 10:17 423
2448682 이슈 샤이니 태민 데뷔초vs최근 루시퍼 고음파트.shorts 1 10:17 75
2448681 기사/뉴스 아스트로 윤산하, 8년만 솔로데뷔 "8월 초 목표로 준비 중" [공식] 3 10:16 162
2448680 이슈 강바오 푸야 만나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74 10:14 5,218
2448679 이슈 [NOTICE] 권은비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 (07.05) 6 10:12 504
2448678 기사/뉴스 김재중, 이찬원 향한 '20살 차' 누나 팬심에 질투 폭발 "나는?" (편스토랑) 1 10:12 189
2448677 기사/뉴스 운동과 춤에 푹 빠진 어느 배우의 반가운 근황 5 10:12 1,367
2448676 이슈 농구선수 허웅 입니다... (카라큘라 유툽 인터뷰 나옴) 151 10:09 9,254
2448675 유머 직장인들중에 회사 책상 서랍 한칸은 이런 용도로 씀 15 10:09 1,379
2448674 유머 살 빼려고 마녀스프 끓였는데 이거 맞아?.jpg 12 10:09 1,377
2448673 이슈 영화 카운트 배우들의 단역 시절 기억에 남는 선배들 (설경구 김혜수 손현주 김수현) 7 10:09 509
2448672 이슈 삼둥이인기에 한몫했다는거jpg 20 10:07 2,514
2448671 기사/뉴스 농협은행, '선재' 업었다…변우석과 광고모델 계약 체결 4 10:07 341
2448670 이슈 샤이니의 헬로베이비에 나온 아이 정유근 2022년 근황 2 10:06 1,339
2448669 이슈 오퀴즈 10시 정답 6 10:06 204
2448668 이슈 컨버스 코리아 공계 에스파 카리나.x 2 10:05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