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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일본·중국선 하면서, 한국은 왜...리폼에 올인, 유니클로의 진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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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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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의 유니클로 텐진점에 설치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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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유니클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옷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책임지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를 운영하지 않아 아쉬움을 사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일본 3곳을 비롯해 중국 1곳, 대만 2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에는 들여오지 않고 있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는 미국·유럽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도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는 고객이 유니클로 매장 내에서 쇼핑부터 수선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셔츠의 버튼 교체, 솔기 수선 등에 더해 일정 금액을 받고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헌 옷을 재생해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옷을 유니클로 매장에 기부할 수도 있다. 이런 옷들은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일부 다른 곳의 소재로 재활용되기도 한다.


국내에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지 묻자 유니클로를 판매하는 에프알엘코리아(FRL코리아) 측은 “한국에서는 아직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체 측은 장기적으로는 도입될 수 있지만, 올해 안에는 생기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실적은 2018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1조3732억원, 영업이익 2344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쪼그라들었다. 2020년 회계연도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며 88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가 2021년 영업이익 529억원, 지난해 1094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손잡고 기성복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유니클로는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시작한 2019년 이후 올해 7월까지 약 3400명의 장애인에게 의류 1만5000여벌을 지원했다.

올해는 서울·부산 지역 특수학교 4곳에 재학 중인 지체장애 학생 6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류지원 및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수학교는 재학생 개개인의 장애 특성으로 인해 교복이나 체육복, 단체복 등을 입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의 76%는 교복이나 체육복을 입지 않는 상황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팔이 굽은 채로 마비된 경우 팔을 소매에 넣는 것조차 어렵고, 하루 종일 휠체어에 앉아 허리 교정 벨트를 착용하는 장애인은 기장이 긴 상의나 외투의 허리 부분이 뭉쳐 한겨울에도 두꺼운 외투를 입지 못한다”며 “장애인을 위한 기성복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경우에 따라 옷을 거의 다시 재단하는 수준이라서 일반 수선 비용의 10배 이상 들거나 진행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소속 보조공학사·재단사가 리폼 지원자와 상담한 뒤 개개인의 신체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유니클로는 설명한다.

유니클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업에 참여한 학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한국우진학교 성지택 교사는 “교사로서 아이들 모두가 함께 입을 수 있는 교복이나 단체복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체육행사를 위한 트레이닝복 세트와 외부 현장학습에 필요한 청바지 및 아우터 세트를 지원받아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총 800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참가자 중 92%가 리폼을 통해 의류 착용의 어려움이 해소되었다고 응답한 바 있다. 리폼 전에는 옷을 입는 시간이 평균 10분 정도였다면 리폼 후에는 7분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또한 리폼 후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참가자들도 줄었는데, 리폼 전에는 71%였다면 리폼 후에는 33%로 감소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71901?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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