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언더월드2>
감독 렌 와이즈만
출연 케이트 베킨세일, 스캇 스피드맨
스캇 스피드맨의 상대역은 감독의 아내
렌 와이즈만 감독과 케이트 베킨세일은 당시 부부 (현재는 이혼)

<언더월드2: 에볼루션>에서는 컨테이너 안에서 전라로 펼쳐지는 베드신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촬영장에서는 베킨세일의 상대역인 ‘스캇 스피드맨’이 중요부위에 엄청난 붕대를 감고 나타나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정말 어색한 순간이지요. 솔직히 저보다 상대배우가 더 난감했을 거예요. 남편이 코 앞에서 눈을 부릅뜨고 있는데, 그 부인을 애무해야 하는 상황이 어떻겠어요. 게다가 남편이 중간 중간에 ‘더는 못 참아! 당신 해고야!’라며 장난을 쳤어요(웃음).” (케이트 베킨세일)
남자 배우는 베드신에 무척 곤혹스러움을 나타냈지만, 오히려 베킨세일과 와이즈먼 감독은 촬영에 무척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평소의 부부애를 과시하며 구체적인 자세와 카메라 각도까지 상의해가며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맨 왼쪽부터 스캇 스피드맨, 케이트 베킨세일, 렌 와이즈만 감독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감독 샘 멘더스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부부로 출연
타이타닉 이후 11년 만에 함께 작업한 영화
당시 케이트 윈슬렛은 감독의 아내였음 (현재는 이혼)

"(전)남편 앞에서 베드신을 하는 일은 생각보다 더 끔찍했다"
"레오와 오랜만에 함께 연기를 해서 감회가 새롭고 호흡도 잘 맞았다"
"하지만 베드신 촬영은 정말 민망하고 괴상했다. 남편이 '좋아, 레오. 케이트의 엉덩이를 더 세게 잡아. 이번엔 다리를 잡아봐'라고 외칠 때면 빨리 촬영을 끝내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감독 트란 안 홍
출연 조쉬하트넷, 이병헌, 기무라타쿠야, 트란 누엔케
트란 누에케가 감독의 아내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선 감독의 부인과 베드신을 찍었는데.
▶(이병헌) 감독이 변태인 줄 알았다.(웃음) 이 영화에선 난 부인을 분신처럼 생각하는 역을 맡았다. 그녀가 사라지는 순간 영혼까지 빠져나가는...그렇기에 베드신은 그런 질척한 느낌을 담아야 했다. 그런데 남편이 바로 앞에서 보고 있고 심지어 촬영장 밖에는 아이들이 놀러 와서 나중에 모니터도 하더라. 이해가 안됐지만 그걸 어색해 하는 게 더 이상하다는 것을 나중에 느꼈다.

"셋이 베드신 찍는 줄 알았어요" 로맨틱한 배우에게도 너무 힘들었던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