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퀸덤퍼즐' 세미 파이널이 0.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회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퀸덤퍼즐'이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엠넷 '퀸덤퍼즐'은 시청자들이 직접 걸그룹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화제성을 휩쓸며 성황리에 종영한 '컴백전쟁 퀸덤', 작년 종영한 '퀸덤 2'를 이어 세 번째 시즌으로 출격했다. 앞선 시즌이 K-POP 대표 걸그룹들 간의 경쟁이었다면 '퀸덤퍼즐'은 걸그룹의 멤버와 여성 아티스트를 조합해 프로젝트 걸그룹의 제작을 목표로 했다.
또 '퀸덤퍼즐'을 시청하는 팬들은 마치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보는 듯한 편집 방식에 지루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또 엠넷 서바이벌의 유구한 전통인 '악마의 편집'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지난 8일 방송된 '퀸덤퍼즐'에서는 세미 파이널 무대가 그려졌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을 터. 그러나 매 회차 '팬덤퍼즐'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실력파 멤버들의 연이은 탈락에 지켜보는 팬들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퀸덤퍼즐'은 화제성과 시청률 측면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동시간대 방영하는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의 시청률이 4~5%(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유지하는 반면 '퀸덤퍼즐'은 0.5%의 시청률을 채 넘지 못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명가라고 불렸던 만큼 논란의 '프로듀스' 사태 이후에도 엠넷은 계속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예전 같지 않은 화제성, 특유의 편집 방식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퀸덤퍼즐'의 파이널 무대만을 앞둔 상황에서 엠넷이 과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가희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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