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남자'란 단어만 뺀다면 낯설지 않은 로맨스물 서사다. 하지만 지난 26일 개봉한 일본영화 '에고이스트'는 BL 로맨스 그리고 일반 로맨스물의 틀을 뛰어넘어 사랑의 본질과 관계, 가족으로까지 시선을 넓히며 가슴 저릿한 질문을 건넨다.
청소년 시절 어머니를 잃고 도쿄로 상경, 유명 패션잡지 에디터로 자수성가한 료스케(스즈키 료헤이)는 사랑 빼곤 충족한 삶을 영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삶은 고되고 사랑은 두려운 헬스클럽의 퍼스널 트레이너 류타(미야자와 히오)를 만나게 된다.

PT를 받으며 연하의 꽃미남 게이 류타에게 호감을 느낀 료스케는 넉넉치 못한 형편의 그에게 어머니 선물을 챙기는 등 호의를 베푼다. 처음엔 한사코 사양하던 류타는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에 모든 날들이 특별해지던 즈음 류타가 그만 만나자는 폭탄선언을 한다. 이유를 묻는 료스케에게 고교 중퇴 이후 이혼한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몸을 팔아왔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료스케를 만나고 난 뒤 "혼란을 느끼게 됐다"고 토로한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료스케는 연락을 차단한 류타를 가까스로 만나 자신이 '전속 고객'이 되는 댓가로 매달 급여를 줄테니 남창 생활을 정리할 것을 권유한다. 결국 이를 수락한 류타는 식당 주방 알바부터 폐자재 처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료스케와 더욱 단단한 관계를 맺어간다.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어머니와 함께 셋이서 식사를 하기까지 한다.
지병이 있는 류타의 어머니 통원 치료를 위해 료스케는 경차를 한대 장만하고, 시승 기념으로 바닷가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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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470361#_mobwc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