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스시장 1위 델몬트가 이달부터 주스 제품의 과즙 함량을 축소한다. 델몬트가 자랑해 온 100% 오렌지·포도 음료도 사라지게 된다. 글로벌 오렌지주스 원액 가격이 급등한 영향인데 용량을 줄여 가격인상 효과를 얻는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주스 브랜드 델몬트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는 이달부터 주스 제품의 과즙 함량과 성분 조정 리뉴얼을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리뉴얼 대표 품목은 델몬트 오렌지, 포도의 180mL, 400mL, 1.5L 페트 제품이다. 이들 제품의 과즙 함량을 종전 10%, 12%, 20%, 80%, 100%에서 8%, 10%, 15%, 45%, 80%로 낮추는 것이 골자다. 최소 16%에서 최대 43% 과즙을 축소하는 셈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델몬트가 자랑한 100% 오렌지·포도 음료도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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