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런닝맨] 경주 불국사 다보탑의 돌사자는 왜 한 마리밖에 없을까?
6,411 16
2023.07.24 07:26
6,411 16


 

 



 

유재석: 여기 돌사자

김종국: 코가 많이 깎였다!


 

유재석: 다보탑 돌사자가 원래는 4개였어요! 네마리!


유재석: 안탑깝게도 일제 강점기 때 약탈을 당했습니다.





유재석: 그래서 지금 돌사자가 한마리밖에 없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보탑 수호신, 네 귀퉁이 돌사자상

 

03.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불국사 다보탑 모형. 돌사자 네 마리가 본래 위치인 기단 귀퉁이에 놓여 있다. ⓒ이미지투데이 04. 1쌍을 분실하고 난 후 촬영된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의 사진에는 1구는 원래의 자리인 모서리에 있지만 다른 1구는 기둥 사이 안쪽에 있어 서로 어울리지 않고 어색함을 느끼게 한다. ⓒ겨레문화유산연구원 05. 사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서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삼국사기(三國史記)』와 같은 옛 문헌 속에 등장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06. 불국사는 불전 동·서에 불탑이 배치되는 전형적인 신라 통일기의 쌍탑가람이다. ⓒ이미지투데이 07.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안타깝게도 다보탑 사리장엄구는 분실되어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다. ⓒ불교중앙박물관

 

불국사 다보탑

경덕왕 때 세워진 불국사는 불전(佛殿, 현 대웅전) 동·서에 불탑이 배치되는 전형적인 신라 통일기의 쌍탑가람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쌍탑가람과는 달리 동·서에 배치된 탑이 서로 다른 양식을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동쪽에는 국보 제20호 다보탑이 있고, 서쪽에는 국보 제21호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이 위치한다.

다보탑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양식의 석탑이다. 탑의 전체 높이는 약 10.4m이며, 아래 기단 폭은 약 4.4m이다. 기단 4면에는 계단이 설치되었고, 기단과 탑신 위에는 난간이 돌아가 마치 목조건축의 모티브를 따르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기단 위에는 원래 4구의 사자상이 있었는데, 현재는 1구만 남아 있다. 사자상은 크기가 비록 작아 보여도 결코 작지 않다. 특히 앞다리를 세우고 가슴을 활짝 편 채 밖을 응시하는 모습은 마치 다보탑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보인다.

 

불교와 사자

백수의 왕으로 알려진 사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는 『삼국사기 (三國史記)』나 『삼국유사(三國遺事)』와 같은 옛 문헌 속에 등장하기도 하며, 고대 불교문화재나 고분에서 그 이미지가 많이 활용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사자의 존재는 이미 고대부터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불교 전래 이후 주로 불법을 수호하는 상으로 표현되기 시작하였다.

불교에서는 사자의 두려움이 없고 모든 동물을 능히 다스리는 용맹함 때문에, 석가모니(부처)를 인중사자(人中師子)로 비유하기도 한다. 또한 부처의 위엄 있는 설법을 듣고 모든 만물이 귀의한다는 뜻으로 사자의 울음에 비유하여, ‘사자후(獅子吼)’라고도 부른다. 따라서 불교에서 사자는 단순한 육식동물이 아니라, 불법을 수호하는 용맹스러운 수호신이자, 나아가서는 부처와 동일시되는 매우 영험한 존재이자, 제왕으로 상징되었다.

 

 

돌사자상의 운명

1904년 간행된 세키노 타다시(關野貞)의 『한국건축조사보고(韓國建築調査報告)』에는 다보탑의 돌사자상과 관련된 최초의 기록이 확인된다. 이 책에는 “다보탑 기단 모서리 4곳(四隅)에 석사자(石獅)가 있다”라고 되어 있다. 적어도 1904년 무렵에는 사자상 4구 모두 온전히 제자리를 지켰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후 발간된 세키노의 저서 『조선의 건축과 예술(朝鮮の建築と藝術)』에는 다보탑의 돌사자 1쌍이 없어졌고, 나인(일본인)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당시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조선고적도보』에도 다보탑의 사자상이 실제 2구만 확인된다. 다보탑 돌사자상이 세상에 처음 소개된 지 불과 10여년 만에 1쌍(2구)이 사라졌다. 1925년 다보탑은 일본인에 의해 전면 해체 수리되었다.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도 이전에 사라졌던 1쌍의 사자상은 찾지 못했고, 오히려 탑 내 봉안되어 있던 사리장엄구마저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다.

1929년 동아일보에 수록된 현진건의 「고도순례 경주 (古都巡禮 慶州)」에는 남아있는 1쌍 중 또 1구의 사자상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다. 현진건은 “두 마리는 동경의 모 요리점의 손에 들어갔다 하나 숨기고 내어 놓지 않아 사실 진상을 알 길이 없고, 한 마리는 지금 영국 런던(倫敦)에 있는데 다시 찾아오려면 오백만 원을 주어야 내놓겠다고 하다던가?”라고 하였다. 당시 현진건의 말대로라면 일제강점기 외국인(일본인, 영국인)에 의해 소중한 문화유산인 돌사자상 3구가 분실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자상 1구는 남았을까? 최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수리보고서에는 사자상의 정수리, 꼬리, 입, 가슴부위, 대좌 등에서 부분적인 결실흔적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어쩌면 남아있는 사자상은 분실된 3구의 사자상에 비해 결실과 파손이 심했기 때문에 일제강점기에 수탈을 면한 것은 아닐까? 생각할수록 참 안타까운 사실이다.

 

 

 

출처: 문화재청 웹페이지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62203&bbsId=BBSMSTR_1008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450 00:06 24,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3,9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18,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7,7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9,7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7,9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0,5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428 유머 그시절 삐삐 약어 2 17:44 97
3030427 유머 촬영 중 두쫀쿠 사연에 쌍욕날린 송은이&김숙 17:44 351
3030426 이슈 (냉부) 고기 어디 부위 쓰시는 거예요? 1 17:42 403
3030425 이슈 원곡을 찾아서 그 시절 리메이크 1 17:42 134
3030424 유머 잘 친것같아서 야구방망이 던진 최지훈 야구선수 6 17:41 369
3030423 이슈 무려 포스트 아델이라는 별명 생겼는데 욕 안 먹는 신인 가수 ㄷㄷ.jpg 6 17:39 1,057
3030422 이슈 2025년에 서양권 한정으로는 골든 버금가는 급으로 메가히트했다는 노래 4 17:39 695
3030421 이슈 (슈돌) 김준호 은우됐다 3 17:37 753
3030420 이슈 케이팝 1n년차 스텝이 인정하는 인성 좋은 연예인…. 138 17:36 6,677
3030419 이슈 어제 유툽에서 동방신기 닛산스타디움 공연 보고 느낀 거 8 17:36 569
3030418 기사/뉴스 송지효, 결국 터질 게 터졌다…'無 존재' 논란 계속, "심각하다" 비난 쏟아져 [엑's 이슈] 34 17:34 2,373
3030417 이슈 빌보드200 4위 찍고 커하 달성한 피원하모니 성적 변화 9 17:34 390
3030416 이슈 현재 서양권에서는 요즘 한창 핫하게 뜨고있는 남녀 가수 한명씩 5 17:33 809
3030415 이슈 나이 좀 있는 덬들 추억의 게임2222 15 17:33 565
3030414 정보 대한민국 대표 300개 기업 주가 히트맵 7 17:33 562
3030413 이슈 IVE (아이브) - BLACKHOLE 첫 번째 ‘멜론 주간인기상’ 수상🏆 2 17:32 108
3030412 이슈 강쥐장군 3 17:32 309
3030411 이슈 아마도 연예인 중 매운맛 최강자 8 17:30 1,950
3030410 이슈 휴가에서 못돌아온 기자와 웃겨죽는 라이언 고슬링 30 17:29 2,237
3030409 이슈 미국 국토부 셧다운에 미국공항 혼잡 확대…“23일부터 ICE 투입” 7 17:29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