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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 아니다"...승객에 성추행 당한 택시기사 트라우마 호소

무명의 더쿠 | 07-18 | 조회 수 208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성 승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택시기사가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최근 MBC 보도에 따르면 택시기사 A(64)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1시께 여수 학동의 번화가에서 여성 손님을 태웠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보통 야간 영업을 많이 했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로 여자 손님만 타면 계속 불안해서 야간 일을 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회사도 그만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여자 손님께서 (택시에) 탈 때는 별로 이상하지 않았다. 목적지를 가는 도중에 느닷없이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할 때부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손님이 탄 곳에서 목적지까지 약 10분 거리인데, 5분 정도 갔을 때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하고 목적지까지 2분 정도 남겨놓은 상황에서 신호 대기하고 있는데 또 꺼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기사가 임의로 끌 수가 없다. 목적지가 가까우니까 그냥 가자’고 얘기하고 목적지까지 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하니까 택시비를 계산하더니 안 내리더라. 인사까지 했는데 안 내리고 쳐다보더라. 그러더니 느닷없이 다리를 만져달라고 했다. 너무 황당해서 ‘아니다. 얼른 가라’라고 (했는데) 그런데도 팔을 잡아당기면서 만져달라고 계속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승객은 A씨의 완강한 거부에도 약 10분간 A씨의 팔을 잡아당기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A씨가 “왜 이러냐”고 하자 승객은 “경찰에 신고 안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라며 “나 꽃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A씨는 문제의 승객이 내린 뒤 “기분이 이상해서, 내가 혹시 잘못되지 않나 싶어서 블랙박스 칩을 빼서 경찰 지구대를 찾아갔다. 경찰서에서도 (블랙박스) 영상을 틀어보시더니 (내가) 잘못한 게 없으니까 괜찮다고 해서 나왔다”며 “그때까진 (해당 승객을 잡거나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 날 블랙박스 영상을 본 회사 관계자가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해당 승객의 인상착의도 비슷하다고 말하자, A씨는 우발적인 성추행이 아닌 합의금을 노린 계획 범죄일 수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

A씨는 “어제(17일) 경찰서에 접수를 하고 왔다. 오늘 다시 경찰에서 영상을 보면서 조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지혜(noname@edaily.co.kr)

https://naver.me/FIY1v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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