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일본 총리 비서관의 혐오발언이 굴린 스노우볼
5,232 16
2023.07.16 12:28
5,232 16



때는 2022년 12월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비서관 아라이 마사요시(왼쪽)는 기자들과의 오프더레코드 회담에서 이런 발언을 했음

 

"동성애자가 주변에 산다면 싫을 것 같다"

"동성결혼 인정하면 일본을 떠나는 사람도 나올 듯"

 

혹자는 그냥 개인의 의견일 뿐아냐?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라고 볼 수도 있을 거임

그런데 이날 비공개 회담에 참석했던 일본 기자들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겼음

 

 



 

왜냐면 집권 자민당은 공식적으로 성소수자 포용과 다양성 증진을 당론으로 내세우고 있었고,

총리 비서관의 이러한 인식과 발언은 자민당 정부가 내세우는 노선과 배치되는 국민기만이라고 봤기 때문임ㅇㅇ

 

그래서 오프더레코드였던 회담내용을 실명 기사로 보도하기 시작함

 

 



파장은 생각보다 엄청났고 일본 여론은 뒤집어짐

결국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라이 마사요시 비서관을 해임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음

 

기시다 총리는 비서관의 성소수자 혐오 발언이 다양성을 인정하는 정권의 방침과 양립하기 어렵다고 밝혔음 

 

 



당시 동성결혼에 대한 일본 여론조사 결과

무려 일본 국민의 71%가 동성결혼에 찬성했고, 심지어 자민당 지지자의 60% 가량이 찬성함

 

비서관의 혐오발언 스캔들이 일본 내 성소수자 포용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음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에 성소수자 차별금지법 추진을 지시함

 

 



자민당을 포함한 초당적 의원 그룹은 국회에서 관련 법안에 대한 토론을 하며 협의점을 모색했음

 

토론 내용을 보면 일본 국회의원들의 성소수자에 대한 지식이 대학가 성소수자 동아리나 인권단체에 근접한 수준임ㅇㅇ

 

 



그리고 사실 이런 흐름이 더 힘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본이 G7 중 유일하게 동성결혼 제도가 없는 나라였다는 것임

올해 히로시마 G7을 주최하는 의장국 일본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받는 상황이었음

 

물론 G7에 비해서 일본이 열악한 것이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성이 높은 편임

지자체별로 동성커플 파트너십 제도가 많이 확산된 상황이고, 일본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동성커플을 차별하지 않고 이성커플에 준해서 사내복지를 제공하고 있음

 

 

 

일부 야당이 보다 강력한 차별금지법을 요구하며 반대하긴 했지만,

결국 올해 6월 일본 국회에서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었음(사진에서 기립한 의원들이 찬성의사를 표시하는 중임)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7 04.01 9,2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7,8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4,7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0,2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8,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517 정보 브로콜리 낭비없이 제대로 자르는 방법 04:21 72
3031516 이슈 배우 서기 V Magazine China 4월호 커버 2 04:05 256
3031515 기사/뉴스 소방차의 진로를 막거나 양보하지 않으면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04:02 88
3031514 이슈 제작비 30만원으로 1억명을 홀린 광고 4 03:40 1,110
3031513 기사/뉴스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의 바리케이드가 해체됐습니다. 5년10개월 만입니다. 바리케이드는 지난 2020년 6월 일본군 ‘위안부’를 모욕하는 극우세력이 소녀상 인근에서 소녀상 철거 등을 주장하는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기 시작하면서 소녀상 보호를 위해 설치됐습니다. 03:28 449
3031512 유머 엄마 품속에 있는 애기들 2 03:27 869
3031511 이슈 미국 아마존 프라임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식사 장면 1 03:20 895
3031510 이슈 한국과 미국의 빈부차 기준이 달라서.. 14 03:04 1,977
3031509 이슈 1991년에 쓰여진 편지 2 02:53 970
3031508 이슈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확실히 느낀건 타인의 인정은 정말 허상임. 본인의 인정만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음. 그런데 인간은 너무 나약해서 자신의 인정보다 타인의 인정에만 눈머는 경향이 있고 이것을 바로 잡기가 너무 어려움. 하지만 무조건 자기가 인정을 해야 모든게 해결됨.twt 20 02:50 1,481
3031507 유머 블루투스 호스 2 02:50 232
3031506 정보 바지단 줄이러 세탁소 가지마세요! 집에서 초간단하게 줄이는방법 6 02:47 1,037
3031505 이슈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입털고 겨우 21주 산 CEO 11 02:45 2,410
3031504 유머 베테랑 피부과 실장 이수지도 감당 못하는 MZ신입 9 02:44 1,067
3031503 정보 짧은 실 이어서 매듭 짓기 5 02:42 523
3031502 이슈 서인영 유튜브 근황 ㄷㄷㄷㄷㄷ.jpg 14 02:41 2,406
3031501 이슈 댕댕이같은 개냥이 3 02:41 366
3031500 유머 트위터 올라올때마다 알티타는 아이돌 경호원 3 02:37 1,204
3031499 이슈 무명의 더쿠 : 나 지금 갑자기 2005년임 섹시댄스 추면서 남자연예인 유혹해야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X맨 감성 그리우면 들어오도록 해) 1 02:29 1,472
3031498 이슈 점령이란 말 안 쓰려니 참 어렵다 02:28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