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전반기 관중 33% 증가
2018년 923억 관중수입 넘을 듯

2023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와 엘지(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2일 서울 잠실야구장 관중석이 팬들로 차 있다. 프로야구는 이날 시즌 4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소위 흥행 빅3 구단인 엘지(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기아(KIA) 타이거즈의 성적과 더불어 만년 꼴찌 한화 이글스의 반등에 힘입은 결과다. 문동주(한화), 김민석(롯데), 윤영철(KIA), 박명근(LG)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 또한 리그 주목도를 한껏 높이고 있다.
2023 KBO리그는 13일 전반기 마감까지 397경기를 치렀다. 정규리그(720경기)의 55.1%를 소화했다. 총관중수는 441만2020명이었다. 지난해보다 33%가 증가한 수치다. 방문 응원팬이 많은 키움 히어로즈가 작년 대비 무려 79%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키움의 현재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엘지, 롯데, 기아 등 방문 팬들이 고척 스카이돔을 많이 찾은 결과로 해석된다. 올 시즌 성적 반등에 성공한 엔씨(NC) 다이노스가 78%, 초반 돌풍을 일으킨 롯데가 55%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당 평균관중은 1만1113명(작년 평균관중 8345명). 1위를 달리고 있는 엘지(LG) 트윈스가 1만6479명으로 가장 많다. 작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올해도 2위를 기록 중인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평균 관중 1만4520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롯데 사직구장 평균관중은 1만3401명, 기아 챔피언스필드 평균관중은 1만34명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 라이온즈 평균관중이다. 삼성은 현재 9위 키움과도 5경기 차이가 나는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데 평균관중(1만1899명)으로는 전체 5위다. 삼성 관계자는 “성적과 관계없이 20대 여성팬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평균관중 1만명이 넘는 구단은 6개 팀에 이른다.
관중이 늘면서 관중수입도 껑충 뛰었다. 10개 구단은 397경기를 치르면서 입장권 판매로만 674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 작년 대비 30% 증가한 액수다. 객단가(티켓 한 장당 평균 가격)는 1만5282원.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프로야구는 올해 무난하게 관중수입 1000억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까지 관중수입이 가장 많았던 해는 800만 관중이 들었던 2018년(92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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