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신월야구장에서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전주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10회 연장 끝에 전주고에 승리했다. 아쉽게 패배를 당한 전주고 손현기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월=송정헌 기자
[신월=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최선 다한 전주고 에이스 손현기가 동료들의 엉성한 수비 때문에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결국 경기 종료 후 에이스는 마운드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말았다.
전주고는 12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강릉고와 경기에서 10회 승부치기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폭풍 오열' 아쉬움에 멈추지 않는 눈물.

손현기를 부축해 그라운드를 나서는 전주고 선수들.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던 전주고 손현기는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동료들의 아쉬운 수비로 패하자 손현기는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한참 동안 일어설 수 없었다. 동료들과 트레이너가 달려와 손현기를 달랬으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지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강릉고 선수들까지 다가와 최선을 다한 손현기를 위로했다. 양 팀 팬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픽을 노리고 있는 손현기는 1회전 패배로 청룡기에서 더 이상 자신의 투구를 보여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손현기가 강릉고를 상대로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투구는 충분히 어필할만했다.
왼손 강속구 투수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다.
당찬 투구를 보여준 손현기는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멋진 승부를 보여준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