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출소장(경감)이 지역 유지와 식사자리에 여경을 불러 "회장님이 승진 시켜준다"며 접대와 비서 노릇을 강요한 일이 지난 4월 발생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피해 여경은 수치와 모멸감에 죽을 결심까지 했지만 해당 파출소장은 '구두 경고'라는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
또 관련 사실이 알려지자 감찰에 나선 서울경찰청은 파출소장 감찰때 하급자를, 피해 여경 감찰조사엔 상급자를 배치해 누가 피해자인지 헷갈리게 했고 파출소장과 피해여경을 분리조치하지 않고 있다가 사건 발생 두달이 지나서야 인사이동시켜 빈축을 샀다.
여기에 경찰이 피해 여경에게 '더 이상 사건을 확대하지 않으면 파출소장처럼 경징계에 그치도록 하겠다'는 회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
파출소장 구두경고에 그친 감찰에 대해 박 경위는 "(징계) 결과를 알려주지도 않고 저한테 오히려 감찰조사 받으러 오라고 전화가 왔었다"며 "파출소장이 저에 대해서 진정을 넣었기에 감찰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고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파출소장) 감찰조사를 의뢰했을 때는 (파출소장보다 하급자인) 경사 계급을 배정해 준 반면 저에 대한 감찰조사 때 상위계급인 경감을 배정을 해 그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박 경위는 갑질을 한 파출소장과 피해를 당한 여경이 왜 똑같은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그 것도 엄청 선처하는 것처럼 경찰 간부가 말을 하는지 잘잘못을 따져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92480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