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적연금 세금 줄인다… 年1400만원 받는 80세, 185만원 부담 경감
1,626 8
2023.07.13 08:46
1,626 8

 

정부, 이달말 소득세법 개정안 발표

 

 

 

앞으로 연금저축 등 사적연금으로 1200만 원 넘게 받은 이들이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든다. 연간 받는 사적연금액이 12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만 3∼5%의 낮은 세율을 적용해 왔는데, 이 기준액이 1400만∼1500만 원으로 20%가량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1년에 1400만 원의 사적연금을 받는 80세 노년층은 최대 231만 원에 이르렀던 세금 부담이 46만여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12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고령 가구의 씀씀이가 커지는 상황 등을 감안해서 이 같은 사적연금 분리과세 기준 상향안을 마련해 이달 말 발표할 세법 개정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분리과세 기준을 1400만∼1500만 원 수준으로 높이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세 최저세율(6%)을 적용하는 구간이 올해 1200만 원에서 1400만 원으로 상향된 점 등을 감안해 분리과세 기준도 20%가량 우선 높이는 방향이다. 다만, 3∼5%와 15%의 분리과세율 등의 큰 틀은 크게 손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 개정된 소득세법은 연금저축계좌 등 사적연금 수령액이 연 1200만 원 이하인 경우 나이에 따라 3.3∼5.5%(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분리 과세하고 있다. 연금을 통한 노후 준비를 장려하기 위해 일정 금액까지는 다른 소득과 분리하고 세율도 낮춰서 세금 부담을 줄여준 것이다.

하지만 수령액이 연간 1200만 원을 초과하면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다른 소득과 합산해 세금을 매길 경우 소득에 따라 6.6∼49.5%(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이 적용되고 분리 과세를 선택해도 세율이 16.5%에 이른다. 이 같은 기준이 11년째 유지되면서 물가가 오른 영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국회에서는 이 기준을 1400만 원 혹은 2400만 원까지 높이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실제로 분리과세 기준이 20%가량 높아지면 연 1400만 원의 사적연금을 수령 중인 80세 노년층의 경우 내야 하는 세금이 최대 185만 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른 소득이 있어서 분리과세를 선택하면 최대 231만 원의 세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되면서 납세액이 46만2000원으로 감소하는 것이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한국의 노년층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연금소득 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분리과세 한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세금 부담 때문에 사적연금 수령액이 월 1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략-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과 사적연금 등을 합쳐 한 달에 평균 100만 원 이상 수령하는 55∼79세 고령자는 126만4000명이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00만 원 기준은 한 달에 100만 원인 셈이고 국민연금 50만∼60만 원을 더해도 기본 노후 생활비 수준에 불과하다”며 “적어도 중산층 정도의 노후를 유지하는 연금소득까지는 적극적인 세제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0907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88 12.23 18,2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76,0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88,2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9,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6,0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6,8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8,0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0,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0,3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6,1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6085 이슈 ❗️❗️오늘까지인 탄원서 도와줘❗️❗️ 06:17 64
2586084 이슈 2030여성 지우기에 화난걸 감성이니 F니로 몰아가는게 존나 빡치는 점 10 06:14 254
2586083 정보 가끔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는 서희의 외교담판 <강동6주>는 거란이 땅을 떼서 고려 준거 아님?에 대한 얘기 05:55 398
2586082 이슈 지금 응원봉만큼 다시 소환해 이야기해야 할 건 동덕여대 시위에 사용된 래커다. 응원봉 찬가와 달리 그동안 경향과 한겨레, 여성신문 정도를 제외하면 동덕여대 시위에 사용된 래커에 대한 언론들의 헤드카피는 너나 할 거 없이 너무나 노골적으로 부정적이고 비하적이다. 9 05:44 786
2586081 이슈 다시 쟈니즈의 시대 만들겠다는 미치겠다 슌스케 13 05:38 1,429
2586080 이슈 넷플릭스 25년 1월 라인업 4 05:33 975
2586079 유머 새벽에 화장실을 가면 키우던 강아지가 구경하러 온다는 얘기가 있다 9 05:33 1,476
2586078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91편 1 05:23 345
2586077 유머 2030남 동현이들 부둥부둥 해줘야하는 이유 63 05:22 3,336
2586076 이슈 흰셔츠에 검은바지일 뿐인데 몸매가 이쁜 인피니트 성규 05:20 670
2586075 유머 생각보다 눈치빠른 강아지들 14 05:18 1,888
2586074 이슈 2030남자들이 시위현장에 안보인다는건... (펌) 7 05:17 1,986
2586073 유머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들뜨면 안 되는 이유 25 05:13 2,709
2586072 유머 "이쁘고 기특하다가도 이때다 싶어 또 우리는 피해자다 그러니 니들은 페미니즘을 받아들여라 이러니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48 05:07 2,613
2586071 이슈 박시영 디자이너 인스스 업데이트 38 04:47 2,927
2586070 유머 요즘 북마크에 넣어놓고 매일 보는 공주고양이... 8 04:34 1,883
2586069 이슈 피크민 아동복...jpg 8 04:28 2,690
2586068 이슈 "여자들만 부각시킬 필욘 없는거죠?" 남앵커가 남태령에 못가신 이유 53 04:16 4,072
2586067 이슈 2번남 다 손절한 여시 119 04:01 13,008
2586066 이슈 앞니없이 살기 vs 어금니없이 살기 2 04:01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