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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 쇼생크 탈출 지붕 청소 씬.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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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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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들리: 텍사스에서 전화가 왔어. 변호사가 그러길, 동생이 죽었다고 하더군. 
- 간수 동료: 안 됐군요.
- 하들리: 안 됐기는. 가출한 지 오래야. 오래 전에 죽었는 줄 알았지.
 
 
 
 
 
 

 

 - 하들리: 아무튼 변호사 말이, 동생이 부자였다더군. 그 개자식, 운도 좋지. 석유니, 뭐니 해서 백만 불쯤 모았대.
- 간수 동료: 간수장님은 얼마 받으시나요?
- 하들리: 3만 5천불을 내게 남겼대.
- 간수 동료: 3만 5천불요?
 
 
 

 

- 간수: 간수장님, 완전 땡 잡았네요!
- 하들리: 쥐뿔도 모르는 소리 하지 마라. 정부가 어떻게 일처리하는지 몰라? 세금으로 다 뺏어갈 거라고.
 
 
 
 
 

 

- 플로이드: 더럽게 재수 없게 됐군. 크크.
- 레드: 어이, 앤디! 미쳤어? 어딜 보고 있는 거야! 걸레질이나 해!
 
 
 
 
 

 

- 간수: 세금 내도 조금은 남으시겠죠...
- 하들리: 썅, 조금은 남겠지. 근데, 새 차 사면 뭐? 차량세 내야지, 수리비 내야지, 애들 태워줘야지, 그럼 내 쌩돈 들어간다고. 그 망할 놈의 세금 때문에 말이야. 정부가 아주 고혈을 짜내고 있어.
 
 
 
 

 

- 레드: 앤디, 어디 가! 
- 죽으려고 환장했군.
 
 
 
 
 

 

- 간수: 이봐, 멈춰!
 
 
 
 

 

- 앤디: 하들리 간수장님, 부인을 신뢰하세요?
- 하들리: 재밌네. 저승 가고 싶어 환장했냐?
- 앤디: 제 말은, 간수장님 부인이 당신을 배신할 만한 인간인가 아닌가 묻는 겁니다.
 
 
 
 

 

- 하들리: 계속 씨부려봐. 죽여 버릴 테다.
- 앤디: 하들리 씨, 부인을 믿는다면 3만 5천불을 그대로 가질 수 있어요!
 
 
 
 
 
 

 

- 하들리: 방금 뭐라고 했냐?
- 앤디: 3만 5천 불... 그대로 가질 수 있다고요!
- 하들리: 전부 다 말이냐?
- 앤디: 동전 한 닢 뺴놓지 않고 다 가질 수 있어요.
- 하들리: 자세히 얘기해 봐.
 
 
 
 

 

- 앤디: 그 돈을 아내에게 증여하세요. 배우자에게는 6만 불까지 한 번에 한해서 세금 없이 증여가 가능해요. 
- 하들리: 개수작 부리는 거면 죽는다! 세금 없이 가능하다고?
- 앤디: 네, 세금 없이 가능합니다. 국세청은 손도 못 대요.
- 하들리: 아하, 네놈이 그 부인을 죽인 은행가구나.
 
 
 
 
 

 

- 하들리: 내가 널 어떻게 믿어. 나도 여기서 종신형 살면 어쩌려고?
- 앤디: 합법적입니다. 세무서에 한번 물어보세요. 근데 제가 말할 필요도 없이 분명 조사해 보셨겠죠.
- 하들리: 누가 너 같은 놈한테 가르쳐 달라고 했어!
 
 
 
 
 

 

- 앤디: 그런데, 누가 서류를 처리하긴 해야 할겁니다. 변호사 비용도 들 거고요.
- 하들리: 그 쓰레기 같은 변호사 놈들 얘기는 하지도 마!
- 앤디: 간수장님,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돈이 절약되죠. 서류 양식만 구해 오시면 제가 다 해드릴게요.
 
 
 
 
 

 

- 앤디: 대신, 수수료를 조금만 챙겨 주세요. 제 동료들에게 맥주 세 병씩만 주시면,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 간수: 동료?웃기고 있네!



- 앤디: ...야외에서 일할 때, 남자들은 맥주 한 모금이면 더 일할 맛이 난다는 게 저의......생각입니다.
 
 
 
 
 
 
 

 
 
 
 
 
 
 
 

 

- 하들리: 뭘 꼬라봐? 일이나 해!
- 레드: 자, 얼른 일하자구!
 
 
 
 
 
 

 
 
 
 
 
 
 
 

 

- 레드: 그렇게 해서, 작업이 끝나기 전날 , 1949년 봄에 지붕 보수 작업을 했던 죄수들 모두는 아침 10시에 나란히 앉았다. 쇼생크 교도소 역사상 가장 고약한 간수가 제공한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를 마시며 말이다.
 
 
 
 
 
 
 

 

- 하들리: 시원할 때 마셔들 두라고.
- 레드: 정말이지 관대하기도 했지, 그 악질 간수장.
 
 
 
 
 

 

- 레드: 우리는 마치 자유인처럼 앉아서 햇볕을 받으며 맥주를 마셨다. 마치 우리 집의 지붕을 고치는 느낌이었다. 우린 정말이지, 세상에 부러울 게 없었다.
 
 
 
 
 
 

 

- 레드: 그런데 앤디는, 휴식시간 동안 그늘에 앉아서는 뜻모를 미소만 짓고 있었다. 우리가 맥주를 마시는 것을 지켜보며 말이다.
 
 
 
 
 
 

 

- 헤이우드: 이봐, 앤디. 한 모금 하지 그래?
- 앤디: 고맙지만 술 끊었어.
 
 
 
 
 
 
 
 

 

- 레드: 간수에게 잘 보이려고 그랬을까? 아니면 우리들 중에 친구를 만들기 원했던 것일까?
 
 
 
 
 
 
 

 

- 레드: 내 생각은 어떠냐고? 그는 그냥, 평범했던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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