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장마…좁은 지역에 시간당 30~60㎜ 강한 비
낮 최고 33도…장맛비가 습도 높이며 체감↑ '폭염 확대'

10일 오전 8시15분 기준 전국 일 강수량(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정체전선에 따른 저기압 영향으로 월요일인 10일 출근길 수도권 등 중부 지방과 충청, 전라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고 있다. 밤사이 벌써 100㎜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지역도 있다.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리는 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충남 공주(정안)에는 1시간에 63㎜, 3시간에 98㎜ 비가 내렸다.
충청권에는 세종 78.5㎜, 청주 청남대 57.5㎜, 대전 45.0㎜ 등 비가 내렸다. 이 밖에는 양평 57.0㎜, 문경 50.9㎜, 광주(오포) 50.0㎜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50㎜ 넘게 비가 오는 곳이 많았다.
이번 장마기간 중 대기 불안정으로 좁은 지역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0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 호남, 경북, 제주에 20~80㎜(경기 남부·강원 영서, 충청, 호남, 경북 북서 내륙 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동과 경남, 서해5도에 5~6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가 세로로 날리는 경우가 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이나 간판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교통·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맛비 내리는 와중에 낮 최고기온은 26~33도까지 올라가겠다. 대구 등 경상 내륙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가겠다.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남부를 비롯해 경기 남부와 충청의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가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장맛비가 후텁지근한 날씨를 식히기 보다 습도를 끌어올려서 체감온도를 높이고 폭염 지역만 확대하는 양상이다.
무더위는 밤에도 지속돼 제주 등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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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30~80㎜(많은 곳 중부내륙 100㎜ 이상), 강원 영동과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경남, 제주에 5~40㎜다. 지역을 바꿔가면서 하루 최대 100㎜씩 장맛비를 쏟아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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