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징어 게임2' 뒷배 논란 '씁쓸'…함량미달 병사를 누가 넣으려고 하겠냐?
43,869 268
2023.07.02 10:18
43,869 268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오징어 게임 2'가 때아닌 뒷배 논란에 휩싸였다.


하반기 촬영을 시작하는 '오징어 게임 2'에 탑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중략)


물론 탑의 연기 활동 복귀를 놓고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국내 작품으로 따지면 영화 '타짜-신의 손'(2014)이후 무려 9년만이니, '하필 왜?'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캐스팅이라는 감독의 고유 영역을 놓고 '뒷배 운운'하는 것은 시기적절치 못한 일인 동시에 부적절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뒷배의 사전적 의미는 '겉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 주는 일. 또는 그런 사람'이다. 현재 거론되는 이병헌이나 이정재, 두 사람 모두 작품에 목숨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톱 배우다. 뒤에 숨어있을 처지도 아닌 동시에 '오징어 게임 1'이 대박이 났다고, 누구를 꽂을 아마추어들도 아니다. 배우라는 직업은, 특히 한 작품을 대표하는 주연배우는 어찌보면 지독히 외로운 자리. 카메라 앞에선 화려한 조명의 중심에 서있지만, 그만큼 자신의 영혼을 갈아넣어 혼자서 외롭게 최전방에 서서 '고독의 만찬'을 즐겨야 하는 위치다.


더욱이 전작이 전세계적 공전의 히트를 친 만큼 그 부담은 더 백배 천배가 될 터. 공중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심정일텐데, 과연 지금 누구를 친분이 있다고 꽂아넣을 수 있을까. 만약 그 배우가 함량미달이라면 그 만큼의 짐은 전체 작품에 돌아오고, 또 자신에게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데 수십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프로들이 그런 아마추어같은 선택을 할 리 만무하다. 연예계 생태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


여기에 황동혁 감독의 독하고 독한 근성과 고집을 아는 이들이라면 지금의 논란은 황당 추측에 가깝다고들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기 고집과 원칙에 얼마나 철저한 사람인지는 전작 '도가니'나 '남한산성'을 보기만 해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1'을 찍으면서 이가 6개나 빠졌다던데, 촬영장에서 감독은 목숨을 걸고 전투를 치르게 된다. 누가 전투를 앞두고 함량미달인 병사를 넣으려고 하겠냐. 아무리 최정예 부대로 꾸려도 불안할텐데, 그것도 황 감독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후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2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404 06.28 36,2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65,0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45,5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94,32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51,1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7,7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71,8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40,9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4,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67,5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840 유머 도망가는거 이해된다. 12:56 33
2446839 이슈 오늘 밤 10시 첫방송 KBS 쿨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 코너 구성 & 이번 주 게스트 라인업📻 12:55 110
2446838 이슈 SM 나이깡패 아이돌.jpg 3 12:53 745
2446837 이슈 정세운 콘서트 < 𝗗.𝗜.𝗬 > 셋리스트.jpg 2 12:51 166
2446836 기사/뉴스 김재중, 성적도 안 늙는다...케이타운포유 주간차트 1위 12:51 94
2446835 유머 예민한 아이와 예민하지 않은 엄마의 궁합 9 12:50 1,201
2446834 이슈 XG(엑스지) 삭발 6 12:49 1,008
2446833 이슈 [연애남매] 초아 인스업+영상 28 12:49 1,415
2446832 이슈 칼퇴해서 신난 샤이니 태민과 민호 1 12:48 364
2446831 이슈 전소연의 머리색 숨기기 사건 타임라인.twt 11 12:42 1,647
2446830 이슈 올해 2024 펩시 페스타 라인업 3 12:41 1,445
2446829 기사/뉴스 '브브걸 탈퇴' 유정, 대성·키썸과 한솥밥…알앤디컴퍼니行 12:40 662
2446828 이슈 뉴진스 일본공연 감상 올렸다가 타팬덤 악플받고 삭제한 김영대 평론가 148 12:40 8,730
2446827 기사/뉴스 6일 대전 '퀴어축제'..."함께하는 장" vs "정신 오염" 16 12:39 663
2446826 이슈 여진구 인스타 업 (황희찬과 투샷) 36 12:39 2,167
2446825 유머 멕시코 스탠딩 코메디 무대를 찢은 한국인.jpg 17 12:38 1,148
2446824 이슈 [KBO] 내일 SSG 선발 투수 시라카와➡️송영진으로 변경 5 12:38 1,107
2446823 이슈 kbo)각 구단 이동거리 롯데 ㄷㄷㄷㄷㄷㄷㄷ 40 12:37 1,769
2446822 이슈 <졸업> 위하준 정려원 강의실 스틸.jpg 1 12:36 713
2446821 유머 어린이집 가고싶은데 못가는게 이해가 안되는 아기 3 12:36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