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탁은 "사귀고 두 달만에 아내가 한국에 왔다. 그리고 공항에서 '다음주에 보자'면서 헤어졌는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하늘길이 막혀버렸다. 한 달, 두 달, 세 달, 기약없이 시간이 흘렀다. 제 자신이 죽을 것 같았다. '사야를 놓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못 버티고 헤어지자고 했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밀쳐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별 통보를 하고 10개월이 흘렀다. 그런데 아내를 잊지 못하겠더라. 용기내서 먼저 연락했다. 그랬더니 사야가 '나는 아직도 심형탁이 내 남자친구다. 코로나 끝나면 한국으로 찾아가려고 했다. 그 때 여자친구가 있으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없으면 다시 만나려고 했다'고 말하더라. 사야가 진짜 멋있다"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지혜는 "국적도 다르고 18살이면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데, (사야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한 번에 받았다고?"라고 궁금해했다. 심형탁은 "하늘길이 열리자마자 사야 부모님 찾아뵀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별별 생각을 다 했다. 그런데 아버님이 저를 보시자마자 계속 웃으셨다. 일단 외모에서 합격을 한거다. 아버님께 '사야를 지금까지 사랑으로 키워주셨으니, 앞으로 제가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특히 심형탁은 장인어른이 결혼 자금을 모두 마련해줬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형탁은 "결혼 전 사야랑 통장을 오픈했는데, 제가 사야보다 돈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제 사정이 일본에도 기사가 났었다. 일본은 결혼식 비용이 비싸다. 하객 교통비까지 다 드려야한다. 총 금액을 계산 해보니 생각이 멈춰버렸다"고 회상했다.
심형탁은 "그 때 장인어른이 제 표정을 보시고는, '이거 내가 낸다. 내 딸한테 주는 마지막 선물이야'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눈물이 났다"면서 또한번 울컥하며 눈물을 참았다. 그러면서 심형탁은 "장인어른은 저보다 10살이 많으시고, 장모님은 5살 많으신데, 저를 아들처럼 생각해주신다. 장가 잘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사야를 향해 영상편지를 남겨달라고 부탁했고, 심형탁은 "너가 있어서 내가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너가 내 상처를 다 치유해줬다. 사야가 아이 셋 낳고 싶다고 했잖아. 내가 정말 행복하게 해줄게. 좋은 집도 해줄게. 고마워"라면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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