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작은 지방도시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이곳에 가면 몇분내로 마주치게 된다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랩핑 버스.

럽샤인이 지역연계 작품이라 홍보용으로 시작한 버스회사 콜라보가
몇년동안 이어지면서 이제는 시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물건.


그 수량은 올해 한대가 또 늘어서 총 15대나 되고 얽혀있는 버스회사만 무려 3곳.
일반적으로 이런 랩핑은 보통 6개월 단위로 계약을 해서,
사실 누마즈 버스들 또한 마찬가지로 인기가 식으면 적당히 끝낼 계획이였지만
성지순례가 계속되며 수요를 목격한 회사에서 연장, 연장을 반복하다 그냥 무기한으로 바꿔버렸다.
그리고 이런 한정 콜라보가 연장끝에 상시화 되어버리는 것은 누마즈에선 특별한 일이 아니다


여기에 기타차량(택시, 선박, 렌터카, 전철)까지 합하면 수십은 되는 랩핑카





이렇게 열심히 유지중인 랩핑카들은 내외부 모두 다양한 장식과 성우들의 사인들로 가득차 그야말로 달리는 성지급이고
단순히 시내운행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행사에도 동원되어 팬들의 참여와 덕심을 채워주는 역할을 맡고있음


예를들어 막차가 지난 시간에 이벤트가 있으면 특별운행 셔틀로 쓰이기도 하고


캐릭터 생일이나 럽라소식이 있으면 전광판으로 알려주면서
팬들만 알만한 문구를 적어 SNS에 소식이 전해지도록 만듬





덕분에 덕후들은 모여서 신나게 사진찍고 놀 수 있는 장소가 생기고




지역상점들은 익숙한 팬들에게 영업할 자리를 얻어 서로 윈윈
팬들이 가볍게 들리기 어려운 가게들이 참가해 교류를 가지는 기회도 됨
호텔 쉐프가 만드는 햄버거를 600엔에 먹을 기회가 또 언제 있을까...



(일요일인데 와서 계속 돌아다닌 누마즈 시장)

이런 모습들을 통해 단순한 애니 콜라보 버스도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지역을 활기차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수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누마즈시가 럽라 테마파크라는 인식도 강화시키고 있다. 어트랙션이 15대!
+덤





한편 지역 철도회사인 이즈하코네 철도에서는 선샤인 본편에 나왔던 이즈나가오카 역을 띄워주기 위해

역의 전면유리창 전부를 랩핑으로 도배하는 위엄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는데...

이후 문제가 하나 생겼다. 랩핑에 법으로 걸리는 부분이 있었던것.
랩핑을 역 유리창 바깥에 설치를 했었는데 그게 옥외전시물의 면적이나 색상을 규제한 시조례에 걸려버렸다...
특히 옥외광고의 면적을 15m²로 제한했었는데, 이곳은 2.6배나 초과한 40m².
그래서 결국 역에 붙은 랩핑은 철거.

그리고 '건물 안에 설치하면 옥외가 아니니까 문제없다'는 점을 깨달은 관계자들의 발상으로
철거 직후 일러스트만 바꾸고 더 커진 랩핑을 유리창 안쪽에 재설치하는 기행을 벌였고

이건 진짜로 걸리는게 없었는지 지금까지도 이 상태로 유지 중.
덧붙여 이쪽도 6개월 한정 콜라보였다는걸 신경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