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선 사신이 본 600년전 일본( 아래 18세기 조선 통신사 내용과 비교해서 읽어보길.)
9,038 94
2016.06.29 19:59
9,038 94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전 1429년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온 박서생이 세종대왕에게 보고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saZIr





1 수차 사용법이 우리나라에는 없어서 데리고 간 김신에게 그 원리를 알아보게 했는데, 일본 수차는 물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해 수차가 저절로 돌아가면서 물을 퍼올려 논밭에 물을 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내나 강은 물살이 약하기는 하지만, 일본 것과 같은 수차를 만들어 발로 밟아 물을 퍼 올리면 두레박을 사용하는 것보다 힘이 크게 절감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수차의 모형을 그려 보내니, 그 모형을 본따 수차를 만들어 사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jmOTE


2 우리나라가 면포나 미곡으로 물물교환을 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동전을 사용하기 때문에 먼 길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도 식량을 갖고 다니지 않고 동전만 허리에 차고 길을 떠난다. 또, 길가에는 여행자를 위해 잠자고 먹을 수 있는 집을 설치해놓고 여행자를 손님으로 맞고 있다. 여관 주인은 받는 동전의 가치에 따라 사람과 말에 편의를 제공한다. 강과 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강과 내에 배를 잇대어 다리를 만들어놓고 건너다니는 사람에게 돈을 받아 생활하고 다리를 보수하는 비용으로 용한다. 일본은 토지세부터 다리 통행세에 이르기까지 모두 동전을 사용하는데 익숙해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가는 노고를 할 필요가 없다.


DkSXy


3 집집마다 욕실이 있고 마을마다 목욕탕이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물 끓이는 사람이 호각을 불면 사람들이 동전을 내고 목욕을 한다. 우리도 제생원, 혜민국 등과 같이 의료기관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광통교와 지방의 의원 등에 욕실을 설치하여 몸을 깨끗하게 하고 또 돈을 사용하는 방법도 터득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4 일본의 상가는 상인들이 각기 자기 상가 처마 아래로 널빤지로 진열대를 만들어놓고 그 위에 물건을 진열해놓아서 먼지가 묻지 않고 손님이 물건을 보고 쉽게 고를 수 있다. 진열된 물건은 신분의 귀천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다. 조선의 시장은 마른 물건이나 젖은 물건을 구별해 진열하지 않고, 생선이나 육류 또는 채소를 모두 흙바닥 위에 두고 팔고 있어, 행인들이 물건 위에 앉기도 하고 물건을 밟기도 한다. 이제부터 종로에서부터 광통교까찌 상점 처마에 보첩을 달고 보첩에 단을 만들어 어느 칸에 무슨 물건이 있는지 표시를 해 손님이 쉽게 물건을 보고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http://sillok.history.go.kr/url.jsp?id=kda_11112003_005

세종 46권, 11년(1429 기유 / 명 선덕(宣德) 4년) 12월 3일(을해) 5번째기사


p.s 누가 아래에 250년전 조선 통신사 김인겸이 일동 장유가에 쓴 내용 가져왔길래 이 부분도 나름 역사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 가져옴.


박서생의 기록(600년전)과 김인겸(250년전)의 기록은 일본과 조선이 당대 문명적으로 어떠하였는가를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료임. 


물론 우리나라 국사에서는 아직도 이부분 거의 언급 안하고 넘어가고 맨날 조선 통신사가 임진왜란 이후 일본 부탁 받아서 선진문물 전수했네 어쩌네 대충 이야기 하는 부분임.


보통 저 내용들은 대학가서 공부할때 사람들이 충격 먹는 부분이기도 함.. 내가 알던 조선이... 그 미개하다던 일본이... 하면서.. 현실은 이미 조선 리즈 시절인 세종때도 일본이 문명적으로 앞서 있었음. 조선 왕조 실록에 빼박 적혀 있으니 절대 부정도 못함.


우리나라 역사 다큐 "역사 스페셜"이나 "역사 저널 " 등 과 한국 교과서는 지극히 국.뽕적인 내용이 가득하기 때문에 걸러듣는것이 좋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9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172 05.03 27,7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1,42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6,52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61,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72,7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53,2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5,9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1,4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8,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3,1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0,2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164 유머 벌레와 버섯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있다. 11 01:27 759
2401163 이슈 북한 사람들이 자주 쓴다는 어플들 19 01:25 1,268
2401162 이슈 세븐틴 정한 뒤로 보이는 숙소 액자의 정체.jpg 7 01:23 1,201
2401161 이슈 가깝고 볼거리도 많은데 여행 잘 안 가게 되는 나라 134 01:17 6,544
2401160 이슈 "월급은 내 돈이 아니다" 23 01:13 2,075
2401159 이슈 트위터 실트인 짱구 사촌형 6 01:11 735
2401158 이슈 퀸덤&로드투킹덤 파이널곡에서 느껴지는 이원민네(WM) 소나무향 2 01:11 442
2401157 유머 펜타포트 오픈했는데 송골매가 없어서 예매 안했어요. 완전실망.x 8 01:09 1,176
2401156 이슈 원덬이 지금 듣고 놀란 아이브 리즈 Love wins all 15 01:08 948
2401155 이슈 자다가 나쁜 꿈을 꾼 치타..gif 10 01:07 1,138
2401154 이슈 [히어로는아닙니다만] 싱글대디 장기용 x 사춘기중딩 소이.twt 3 01:07 924
2401153 이슈 오늘자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 매진시키며 첫 솔로 월드투어 피날레 장식한 🐍뱀뱀🐍 공연 단체사진 32 01:05 1,114
2401152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Aimer 'STAND-ALONE' 01:05 71
2401151 이슈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 나왔던 변우석.gif 11 01:04 1,640
2401150 이슈 엄마 따라 나가고 싶어서 눈빛 보내는 루이바오👀 10 01:04 1,294
2401149 유머 개자회견 01:04 265
2401148 팁/유용/추천 올해 뎡배방에서 재발견이라고 반응 좋은 남자배우들.jpgif 37 01:03 3,233
2401147 이슈 아이랜드 2 갤러리 1픽 6픽 투표 1-3회 이후 투표결과.jpg 7 01:03 464
2401146 이슈 콘서트 보러 갔다가 한껏 시무룩해진 NCT 도영 10 01:03 1,380
2401145 이슈 어제 찍은 듯한 뉴진스 해린 과거 사진 22 01:03 2,794